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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미 에너지국 슈퍼컴퓨터에 비주얼 컴퓨팅 기술 공급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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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1-17 18:35:01


    엔비디아(CEO 젠슨 황, www.nvidia.co.kr)가 미국 에너지국(The U.S. Department of Energy)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슈퍼컴퓨터에 자사의 비주얼 컴퓨팅 기술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국의 새 슈퍼컴퓨터는 엔비디아의 테슬라(Tesla) 및 NV링크(NVLink) 기술 기반, 차세대 IBM 파워(POWER)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전세계에서 손꼽는 강력한 슈퍼컴퓨터로써 획기적인 컴퓨팅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그래픽 가속기로 에너지 효율적인 그린 슈퍼컴퓨팅, 차세대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팅, 엔터프라이즈 및 계산과학, 복잡한 빅데이터 분석 및 기계 학습(deep learning)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새롭게 설계됐다. 이와 함께 고속 GPU 연결 기술인 NV링크는 그래픽 유닛과 IBM의 POWER CPU를 연결해 줌으로써 기존 PCI 연결로 인한 데이터 병목현상을 해결했다. 현 기술보다 5~12배 더 빠르게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지원, 현재 가장 빠른 시스템보다 50~100배 더 빠른 슈퍼컴퓨터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엔비디아 기술을 탑재한 미국 에너지국의 슈퍼컴퓨터는 최소 150 페타플롭의 속도를 제공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의 슈퍼컴퓨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른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타이탄(Titan)은 물론, 최고 속도 55 페타플롭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중국 광저우 국립슈퍼컴퓨터센터의 텐허-2(Tianhe-2) 보다 빠른 속도다.


    미국 에너지국은 총 2대의 슈퍼컴퓨터를 제작, 2018년 미국 내 2곳의 연구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의 서밋(Summit) 시스템은 최대 300 페타플롭까지 성능 확장 가능하며, 오픈 사이언스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로렌스 라이브모어 국립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의 시에라(Sierra) 시스템은 국가 핵안보 및 전세계 대량 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CEO 겸 공동창립자인 젠슨 황(Jen-Hsun Huang)은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컴퓨팅 능력을 선보이게 될 이번 슈퍼컴퓨터는 엔비디아의 혁신 기술을 보여주는 집약체로 엑사스케일 컴퓨팅이라는 인류의 오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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