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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전용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 인텔 2위로 약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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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0-06 15:09:35

    10월 6일 인텔은 2014년 2/4분기 태블릿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에서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 조사 회사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인텔이 모바일 단말기 전용 프로세서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2014년 2/4분기 태블릿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은 2013년 2/4분기보다 23% 증가한 9억 4500만 달러에 달한다. 참고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은 22% 증가한 52억 달러였다.

     

    애플은 태블릿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에서 26%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인텔은 19%, 3위인 퀄컴은 17%의 점유율을 얻었다. 미디어텍(MediaTek)과 삼성전자가 이어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애플 아이패드 이외의 태블릿 시장에서는 인텔이 1위였다. 단,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현재 2위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렵다. 이 시장의 상위 6위까지의 멤버가 매년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로 시니어 애널리스트인 스라반 쿤도지라(Sravan Kundojjala)는 보도자료에서 “애플 이외의 태블릿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에서는 순위 변동이 심한 편이다. 2014년 2/4분기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이 인텔이었다.”고 말했다. 인텔은 2014년 태블릿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출하 목표를 4000만대로 예측했고 이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다만, 경쟁이 치열한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핸드셋 컴포넌트 기술 서비스 부문 디렉터인 스튜어트 로빈슨(Stuart Robinson)은 “하이실리콘 테크놀로지(HiSilicon Technologies),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 미디어텍, 엔비디아, 퀄컴도 태블릿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에서 출하량을 크게 늘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게임전용 태블릿 쉴드(SHIELD)와 64비트 모바일 프로세서 티그라(Tegra) K1를 통해 2014년 후반 주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9월 26일 중국 국유의 모바일 칩 업체 2곳에 최대 15억 달러를 투자했다. 인텔은 지금까지 많은 재무 손실을 계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프로세서 사업에서 철수할 의향이 없음을 알린 것이다.

     

    이번 계약은 스마트폰용 프로세서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이에 앞서 인텔은 5월에도 엔트리급 수준의 태블릿에 대한 동사의 대처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의 칩 메이커 락칩(Rockchip)과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

     

    이 2개의 계약은 모두 대형 IT기업, 특히 인텔 같은 기업에게 모바일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을 암시한다. 인텔은 PC 및 데이터 센터 전용 프로세서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나, 태블릿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해 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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