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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GPU 점유율, 중국 시장 성장으로 급변하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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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2-09 14:32:50

    퀄컴은 모바일 단말기용 프로세서 분야 1위다. 노트북을 포함한 모바일 단말기 시장은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단말기 시장이 향후 반드시 PC 분야를 대체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PC를 웃도는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다.

     

    모든 모바일 단말기 프로세서 내에는 그래픽 프로세서(GPU)가 장착된다. GPU가 탑재된 SoC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1년 초반보다 81% 증가했다. 시장 조사 회사인 미국의 JPR(Jon Peddie Research)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퀄컴은 모바일 단말기 전체에서 42%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픽 코어 공급자 중 압도적인 힘을 가진 업체는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Imagination Technologies), ARM, 비반테(Vivante) 등이다.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자사가 설계까지 진행하는 업체 4곳은 제외되었다.

     

    이 외에도 GPU 코어를 구입하고 있는 SoC 공급자는 올위너 테크놀로지(Allwinner Technology), 프리스케일 세미컨덕터(Freescale Semiconductor), 화웨이(Huawei), 미디어텍(MediaTek), 록칩(Rockchip), 원더 미디어(Wonder Media, 비아 테크놀로지의 자회사) 등이 있다. 이들 업체들은 피처폰 시장에도 참가하고 있으며,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휴대용 게임기 분야에 진출했다.

     

    중국 태블릿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맞춰서 휴대기기용 SoC 시장 역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ARM과 비반테 역시 엄청난 수준으로 성장했다. 중국 태블릿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향후 1년 사이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휴대기기용 SoC 시장이 큰 변화를 일으키면서 시장점유율도 역시 극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현재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반도체 업체는 약 50개 가량이다. 예를 들어 애플이나 브로드컴, 인텔,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 미디어텍, 엔비디아, 에스티 에릭슨(ST-Ericsson), 텍사스 인스트러먼트(Texas Instruments), 도시바, 퀄컴, 삼성 등이 있다.

     

    이 중 AMD와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4개 회사는 GPU/CPU를 모두 설계하는 수직 통합형 제조업체다. 이들 4개 업체 외는 모두 ARM과 디지털 미디어 전문(DMP),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 비반테 등 4개 중 어느 쪽에서든 GPU 코어를 구입하고 있다.

     

    다만 삼성과 브로드컴 등 양사는 예외다. 삼성은 자사에서 GPU을 설계하고 ARM과 이매지네이션 등 양사에서 그래픽 IP을 구입하고 있다. 또 브로드컴도 자사에서 GPU을 설계하고 ARM에서 GPU을 구입한다.

     

    애플과 TI, 퀄컴, 삼성 등 4개 회사는 프로세서를 양산하는 리더 기업이다.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는 애플과 TI, 삼성에 GPU IP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일부 휴대전화에서 ARM의 GPU도 사용한다. 퀄컴은 자사에서 GPU 코어를 설계하고 있다.

     

    인텔과 엔비디아는 향후 SoC 메이커로서 뛰어난 디자인을 실현해 높은 평가를 받기를 원하고 있지만, 현재 업계 최대 기업은 퀄컴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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