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과 아이폰 6 플러스와 함께 2014년 9월 행사에서 첫 선을 보였던 ‘애플 워치’는 발표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패드와 5K iMac 등이 발표된 10월 행사에서도 애플 워치에 대해 언급되었지만 새로운 정보는 없었다.

 

11월에는 애플 워치용 어플 개발 키트 워치킷(WatchKit)이 공개되어 그 기능과 아이폰과의 연동 기능 등이 알려졌다. 화면 표시 유형과 주요 기능에 대한 설명이 공개된 것도 이 시기.

 

9월에는 2015년 초(Early 2015)라는 말을 “2015년 들어서자마자”라고 출시 될 것이라고 점쳤다. 1월이나 2월 쯤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이 많았던 것. 애플에 관한 소문을 일찌감치 파악해 보도하기로 유명한 블로그 미디어 9to5Mac은 중국 설날(2월 19일) 이후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을 2014년 말 전했다.

 

하지만 현재 소문으로는 2월 발매설도 불투명하다. 그 근거는 애플 스토어 종업원의 교육이 2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다는 것. 따라서 발매는 3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초대 아이패드가 그랬듯이 먼저 미국에서 발매된 후 다른 나라에서는 출시가 다소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페이지에는 2015년 초 출시(Coming Early 2015)라고 기재되어 있지만, 영국 페이지에는 2015년 내 구매 가능(Available in 2015)이라고 적혀 있다.

 

9월 이벤트가 열렸을 때는 매일 충전해야 한다고 알려졌던 배터리 성능. 시계로서는 다소 짧다고 평가되었다. 하지만 최근 소문에서는 화면을 꺼둔 상태라면 2~3일 착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9to5Mac이 내놓은 소식에 따르면 일반적인 어플 사용에서 3.5시간, 프로세서의 높은 처리 성능이 필요한 경우에는 2.5시간, 피트니스 어플 이용에는 4시간 정도 연속 동작이 가능하게 설계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애플 워치의 가격은 349달러부터 라고 발표되었지만 이것은 알루미늄 재질 애플 워치 스포츠의 가격이다. 그리고 스테인리스 합금 재질의 애플 워치는 5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8k 도금된 애플 워치 에디션은 1500달러라는 루머가 나왔고 4000~5000달러로 상당히 높은 가격대가 형성될 것이라는 진단도 있다.

 

투가이즈앤어팟캐스트(Two Guys And A Podcast)라는 미국 사이트는 2월 24일 애플이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애플 워치의 발매 시기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기능 등이 발표된다고 한다. 또한 12인치급 신형 맥북 모델 발표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았다.

 

2월 말 발표회를 개최하고 그 다음 주인 3월 제품을 출시한다는 것은 꽤 신빙성이 있는 루머다. 같은 정보를 게재한 사이트가 아직 없지만 만약 다른 IT 미디어나 로이터 등이 보도한다면 확실해질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애플 워치 출시는 아직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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