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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는 배터리시대, 웨어러블 단말 배터리시장 경쟁 치열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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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1-26 11:35:54

    웨어러블 단말기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해당 기기에 들어가는 배터리 생산업체들의 경쟁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日 산케이신문은 후지필름이 열을 전기로 변환하는 시트를, 히타치 맥셀이 두께 0.4mm의 초박형 리튬이온배터리를, TDK가 시트형 태양전지를 개발하며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대한 경쟁을 점차 가열시키고있다고 보도했다.

    후지필름이 개발한 시트는 내장된 특수 유기물질이 고온부에서 저온부로 전하가 이동할때 전기가 생기는 현상을 이용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개발한 연구원은 "전원 확보가 어려운 공장에서는 배관 외부 등 고온이 발생하는 곳에 시트를 붙여넣으면 CCTV를 움직일 만한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나 가전등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의 2/3은 그냥 버리는 에너지라며, 이번 기술은 내구성 높은 필름에 유기 물질을 얇게 덮어 다양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사람몸에 이 시트를 붙이면 체온으로 전기를 일으켜 노인 건강확인 센서를 작동하는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히타치 맥셀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1/10에 해당하는 두께 0.4mm 의 시트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 배터리 용량은 15~45mA 수준이며, 두께가 얇기 때문에 웨어러블 단말기에 충분히 구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히타치는 올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TDK는 두께 0.2 mm의 초박형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실내조명 같은 낮은 조도에서도 발전할 수 있고 두께가 얇아 웨어러블 기기에 새로운 경쟁력을 부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 전문가는 "스마트폰이 과부화된 상태에서 차세대 시장으로 주목받는 곳이 바로 웨어러블 단말기"라며, "입는 IT기기인 만큼 두께와 무게, 그리고 용량을 해결한 전원 개발이 시장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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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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