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 주가 계속 오를 것, 상승 이끄는 5가지 요인은?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04-03 17:05:33

    포브스 최고치를 경신한 애플의 주가가 향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조사회사인 시티의 전망 리포트를 정리해 발표했다. 곧 발매될 애플 워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애플 주가를 지탱하는 힘은 아이폰의 높은 매출과 기록적인 액수를 투자한 자사주 매입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회사 시티에 따르면 “세계 유저들의 아이폰 6과 아이폰 6 플러스에 대한 끝없는 수요가 회사의 실적을 떠받치고 있다.”고 평가해싿. 애플은 올해 1월 최근 분기 7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1주당 107달러 정도에 머물던 주가는 다음달에는 132달러를 넘어섰다. 이 시점에서 아이폰 부문의 대성공 이후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주가 상승의 결정적 요인이 된 것은 분명하다.

     

    반면, 달러화 강세와 애플 페이의 채용이 미국에만 국한된 것, 아이패드의 판매 저하 등 역풍도 있었지만 그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그보다 애플 주식을 추가적으로 높일 수 있는 5가지 요인이 있다고 시티는 분석하고 있다.

     

    1. 미국 4대 대형 통신사인 에이앤티, 버라이즌, 티모바일, 스프린트 등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에게 새로운 단말기로의 전환을 촉진 중이다.

     

    2. 수익이 증가되는 정황으로 미뤄볼 때 주가는 아직 저렴하다. 애플의 예상 PER는 14배이지만, 이는 S&P 500종의 17배를 밑돌고 있다.

     

    3. 신규 단말기 구입에 의해, 총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유저는 더욱 사이즈가 커진 디스플레이와 성능이 향상된 카메라를 찾아 단말기를 교체하고 이에 따라 어플 이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4. 애플 페이는 다방면에 걸친 분야에서 결제에 활용될 것이다. 패스북(Passbook) 기능과 연동해 호텔 방에 열쇠를 이용하지 않고 입실할 수 있는 등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5. 향후에는 엔터프라이즈에 진출도 활성화된다. 지난해는 IBM과 제휴를 발표했고 이 움직임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시티가 상정한 향후 애플 주식의 최고치는 145달러. 하지만 애플 워치에는 주가 상승에 그다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애플 워치는 주가 상승의 부가적인 요인일 뿐이다. 왜냐하면 배터리 지속시간에 하루도 되지 않고, GPS도 탑재되지 않기 때문에 인기를 끌지 미지수다. 다만 애플 제품이 그동안 판매된 정황으로 볼 때 첫 번째 버전 이후 개선된 제품에서 꽃을 피울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의 주가에 관해서는 시장에서의 적절한 변화가 기대된다. 4월에는 더욱 자사 주식 매수 물량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시티의 예측을 살펴보면 애플은 주식 환매 금액을 900억 달러에서 1200억 달러로 증액함으로써 또 다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애플은 올해 3월 다우지수 30종 평균에 채용돼 12.7% 상승했다. 지난 화요일 종가는 124.43달러를 기록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1165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