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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3월 증수 증익, 아이폰의 중국 판매 호조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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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28 10:10:04

    애플이 4월 27일 발표한 2/4분기(1~3월) 결산 결과, 아이폰이 중국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80억 1000만 달러. 전년 동기에는 456억 5000만 달러였다.

     

    순이익은 135억 7000만 달러(1주당 2.33달러)로 전년 동기 102억 2000만 달러(1.66달러)보다 증가했다. 톰슨로이터가 내놓은 분석가 예상은 매출액 560억 달러, 1주당 이익이 2.16달러였다.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6120만대. 다만 과거 최다였던 10~12월보다 감소했다. 아이패드의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1260만대였다.

     

    중국의 매출은 아이폰의 호조인 판매량을 배경으로 71% 늘어난 168억 달러로, 최대 시장인 미국에 이어 2위 시장이 되었다.

     

    팀 쿡 최고 경영자(CEO)는 중국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아이폰이 실적을 주도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4월 24일에 발매한 시계형 단말기 애플 워치는 계속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쿡 CEO는 “수요의 관점에서 본다면 언제 매장에 제품이 없어질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애플 워치의 판매대수를 밝히지 않았다. 시장은 결산을 선호했지만 주가 상승률은 한정적이었다.

     

    FBR캐피탈마켓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판매량이 60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쾌거다. 아이폰이 애플의 실적을 이끌고 있다. 주식 시장은 이런 상황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또 자사주 매입 한도를 1400억 달러로 전년 발표한 900억 달러에서 확대하고 분기 배당을 1주당 0.52달러에 11% 증가시켰다. 애플은 이런 조치로 2017년 3월 말까지 총액 2000억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다고 예상 중이다.

     

    결산 발표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1.6% 오른 134.52달러로 높아졌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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