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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병맛 B급 · 유머 코드 입은 브랜드 통했다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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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6-26 12:20:48

    EOS 750D의 모델 최현석 쉐프의 바이럴 영상처럼 유머 코드가 반영된 바이럴 영상이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바이럴 영상에는 허세, 병맛, B급 등 다양한 유머 코드가 녹아 있어 장점만을 말하는 다른 광고와 달리 재치있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앞세운 전략이다. 여기에 탄탄한 스토리와 고급스러운 영상미를 갖춘 점도 호평을 받고 있다.
     

    최현석 셰프의 포토 킥 영상 캡처


    캐논의 EOS 750D는 최현석 셰프 특유의 허세를 카메라 바이럴 영상에 접목시켰다. 1. 주방에서 홀로 ‘허세 소금 뿌리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EOS 750D로 셀카를 찍는 에피소드 2. 강아지와 노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중 강아지가 도주해버리는 에피소드 3. 세번째 영상은 야생 곰을 촬영하던 허 셰프가 곰을 피하지 않고 허세를 부리다 영면에 들어갔다는 코믹한 설정이다. 4. 마지막 영상은 최고의 식재료를 구하러 다니다 독버섯을 먹는 스토리.

    특히 #배은망덕, #곰밥, #명복, #자연과 하나가 됨 등 재치있는 해시태그 덕에 3분에 달하는 풀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만 조회수가 160만을 넘었다.
     


    한 스포츠 의류 브랜드는 매너남 이서진을 80년대 복고 스타일로 망가트려 재미를 준다. 자칫 예전에 만들어 놓은 영상이 아닐까 하고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다소 의욕 넘치는 포즈, 실제로 80년 대에 봤을 법한 자막과 내레이션, 우스꽝스러운 CG로 큰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아무렇지 않은 듯 진진하게 연기하는 이서진은 80년 대 광고 모델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 다른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매너남의 모습과 다른 반전 매력으로 소비자 호응이 뜨겁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유자맛 칵테일 소주는 리듬 체조 선수의 곤봉이 되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유자색 옷을 입은 이수린 선수가 마치 실제 리듬 체조경기를 펼치는 것처럼 동작을 취한다. 하지만 선수 손에 들린 것은 곤봉이 아니라 소주병이다.

    선수의 체조 모습을 보는 관객의 표정이나 해설자의 내레이션은 사뭇 진지해 오히려 웃음을 유발한다. 이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약 50만을 넘었다.

    이처럼 유머 코드가 반영된 바이럴 영상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취업난, 메르스 등 으로 일상에 지친 소비자들이 기분전환을 위해 유머를 찾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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