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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 · 웹소설 · 웹툰 시장 규모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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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5 15:28:43

    한국의 스마트 콘텐츠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오알씨 인터내셔널에 의하면 한국 소비자들의 86%가 디지털 콘텐츠를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배경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83%)이 꼽힌다. 이에 따라 전자책 시장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2008년 1189억 원에서 3444억 원으로 늘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 보급과 그에 따른 전문 플랫폼의 등장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 중에서도 E북과 웹툰, 웹소설이 전자책 시장 규모를 급성장시킨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 E북


    전자책의 대표격인 E북은 전용 단말기도 있지만 스마트 기기에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36만 종의 E북을 제공하는 ‘리디북스’는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리디북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다양한 E북 상품이다. 최신 서적부터 잡지, 해외 도서 등의 E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저작권이 만료돼 무료로 읽을 수 있는 E북도 상당수다. 무협지나 잡지는 대여 형태로 저렴하게 볼 수 있어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
     
     
     
    아울러 E북 전용 단말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리디북스가 지난 10월 출시한 E북 단말기 ‘페이퍼’는 발매 첫 날 수분 만에 매진됐다. 이어 16일 개시한 2차 판매 역시 당일 매진 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도 온라인서점인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에서도 E북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E북 사용층을 넓히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 웹툰


    만화는 애들이나 보는 것이라는 인식은 시대착오적인 말이 된지 오래다. 스마트 기기에 가장 적합한 독서 콘텐츠를 꼽자면 단연 웹툰이 꼽힐 것이다.

    웹툰 시장은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올해 시장 규모가 2950억 원(한국콘텐츠진흥원 추산)에 이른다. 2018년에는 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투믹스의 프리미엄 웹툰 플랫폼 ‘짬툰’은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이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런칭 6개월 만에 월간 페이지뷰 4000만 건을 돌파했고 점차 증가하고 있다.

    수준 높은 콘텐츠와 실력 있는 작가진을 내세운 고퀄리티 전략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이 설립한 CKCL과 협약을 체결해 실력 있는 신인 만화가 라인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현재 약 200여개가 넘는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고 400여 명의 작가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출판만화도 100여개의 작품을 서비스 중이다.

    또한 ‘짬툰’은 현재 원가격 49,500원인 450코인을 50% 할인된 24,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450코인이면 ‘짬툰’에서 제공하는 웹툰 유료 회차의 약 225화 분량을 볼 수 있다.

    탑코믹스는 웹툰 플랫폼 탑툰으로 웹툰의 한류 바람을 예고했다. 지난 6월 대만에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출액 15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를 발판 삼아 일본, 중국 등의 진출도 계획 중이다.

    □ 웹소설


    웹소설은 E북, 웹툰에 비해 늦게 주목 받기 시작했지만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규모는 2014년 200억 원에서 올해는 400억 원으로 추산되며, 내년 추정치는 800억 원으로 매년 두 배씩 성장하고 있다.

    최근 유병재를 메인 모델로 세워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웹소설 전문 기업 ‘북팔’은 시즌 2.5 개편을 이뤘다.

    개편의 첫 번째는 판타지 홈 창설이다. 웹소설의 메인 콘셉트였던 로맨스뿐만 아니라 판타지 장르를 고도화해 독자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PC사이트 개편이다. 웹소설을 집필할 작가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최대한의 편의성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IOS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유저 홈을 창설해 독자와 작가의 소통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북팔’은 현재 첫결제시 단돈 1,000원에 쿠폰 20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02년 커뮤니티로 출발해 웹소설 플랫폼으로 안착한 ‘문피아’는 지난 2014년 1월 이후 꾸준하게 월평균 10%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11월에 이미 2015년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120%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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