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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종료 1년 된 윈도우 XP, 아직 10% 이상의 유저 남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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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19 09:52:55

    트랜드 마이크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14년 4월 9일 지원을 종료한 윈도우 XP가 많은 기업에서 아직 사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넷 마켓 셰어(Net Market Share)가 실시한 시장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2015년 3월 기준으로 윈도우 OS 전체 중 윈도우 XP 유저는 약 17%로 나타났다. 또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서는 11% 이상이라는 결과를 공개했다.

     

    여전히 이용자는 많지만 윈도우 XP에 대한 보안상 위험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과거 1년 간 확인된 윈도우 XP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취약성 중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업데이트 프로그램은 2014년 4월 제로 데이에 대한 취약성 대책 뿐이었다.

     

    또 당연히 후계 OS 적용된 다양한 보안 대책도 윈도우 XP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예를 들면 새로운 보안 기능인 컨트롤 플로우 가드(Control Flow Guard)는 윈도우 8.1 업데이트 3(2014년 11월 이후)과 윈도우 10(개발자용 프리뷰 버전)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의 서포트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윈도우 XP 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버용 OS인 윈도우 서버 2003도 2015년 7월에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며 현 시점에서 시기를 늘리는 등의 구제 방안은 발표되지 않았다.

     

    지원이 끊어지면 원칙, 취약성 업데이트 프로그램은 배포되지 않는다. 많은 기업의 IT 관리자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서버 2003은 서버용 OS로 점유율이 높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스파이스웤스(Spiceworks)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기업의 61%가 최소한 1대의 서버에서 서버 2003을 사용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응답 기업 중에서 15%만이 보안상 안전한 OS로 이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지원 종료 후에도 서버 2003의 사용을 검토 중인 기업의 85%가 보안상의 우려가 있다고 응답했다.

     

    트랜드 마이크로에서는, 윈도우 서버 2003부터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이행 계획을 준비하고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도 서버 2003 이용 기업에 대해 이행 지원을 함으로써 서버 환경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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