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웹브라우저 엣지의 특별함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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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5-09 10:41:47

    여름 발매를 위해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윈도우 10. 유저인터페이스와 어플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윈도우 10에 주목되는 점은 3월 말 빌드에서 새롭게 소개된 웹브라우저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Edge). 지금까지 프로젝트 스파르탄(Project Spartan)이란 코드명으로 알려져 왔던 엣지는 과연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어떤 점이 차별화될까?

     

    엣지는 IE와는 다른 렌더링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즉 IE와는 전혀 다른 웹브라우저로서 개발되고 있는 것.

     

    인터넷 서비스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현재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바로 웹브라우저다. 윈도우 10에는 IE가 계속 탑재되지만, 이는 기업 등 기존 IE와의 호환성을 중요시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한 것일뿐, 엣지가 표준 브라우저가 될 것이다. 엣지를 켜고 웹사이트를 표시하면 심플하면서 편안함을 준다.

     

    또 하나 엣지의 특징은 유저가 웹사이트에 직접 글을 쓰거나 메모를 남길 수 있는 점이다. 글쓰기가 가능한 단말기가 필요하지만, 손가락 끝이나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하면 된다. PDF에서 말풍선에 주석을 입력하는 것과 비슷하다.

     

    글쓰기나 메모를 곁들인 웹사이트 정보를 다른 어플에 전송해 공유할 수도 있다. 공유 버튼을 클릭하면 독서 리스트와 원노트, 트위터나 메일로 공유할 수 있다. 또 엣지는 웹사이트의 일부분을 잘라내 저장할 수 있다. 신문 스크랩과 비슷한 개념이다.

     

    엣지의 또 하나의 특징이 읽기 모드를 탑재한 것이다. 이는 웹사이트에서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등을 제거해 심플하게 편집하는 기능이다. 화면이 작은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도 웹사이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윈도우 10은 컴퓨터뿐만이 아니라, 태블릿과 스마트폰용으로도 제공되는 운영체제이므로 엣지도 다양한 단말기에서의 사용을 전제로 개발되고 있다. 읽기 모드의 탑재는 그런 부분에 대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윈도우 10의 발매로부터 1년간은 윈도우 7/8/8.1의 유저는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그 동안 윈도우 10과 함께 엣지가 일시에 퍼지면서 웹브라우저의 주류가 될 가능성도 높다. 넷애플리케이션의 보고에 따르면 IE의 점유율은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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