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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후원하는 학생 IT 축제 2014 이매진컵, 시애틀에서 개막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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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7-30 18:00:47

     


     

    ▲ 사진제공 : 마이크로소프트

     


    학생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2014 이매진컵(2014 Imagine Cup)이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위치한 미국 시애틀에서 7월 29일(현지시각) 개막해서 5일간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이매진컵 2014 월드파이널에는 한국의 보몬(BOMON)팀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전세계 34개 국가를 대표하는 34개 팀이 참가해 최종 우승을 놓고 경합한다.
     
    이매진컵은 전 세계 청소년들의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고, 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유스스파크(Microsoft YouthSpark)의 초석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16세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다른 나라, 다른 도시에서 개최된다. 200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2주년을 맞았으며, 지난 11년 동안 참가국은 190여 개국, 참가자 수는 175만명에 달한다.
     
    12번째로 개최되는 2014 이매진컵 월드파이널은 이매진컵이 시작된 이후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위치한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다. Dream it, Build it, Live it를 주제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를 비롯해 미국의 비영리단체 코드닷오알지(Code.org)의 공동 설립자 하디 파토비, 소셜 뉴스 공유 사이트 레딧(Reddit)의 총괄 책임자 에릭 마틴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2014 이매진컵 월드파이널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같은 기간 시애틀에서 진행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들을 위한 기술 컨퍼런스인 테크레디(TechReady)에 참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세계 학생들과 실제 IT 업계의 다양한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8월 2일에는 시애틀 산업역사박물관(MOHAI: Museum of History and Industry)에서 이매진컵 데이(Imagine Cup Day)를 개최해 일반 관중들 앞에서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투표를 통해 2천달러의 상금을 차지할 수 있다.
     
    대회의 핵심 경쟁 부문은 게임(Game), 이노베이션(Innovation), 월드 시티즌십(World Citizenship)으로 구성된다. 각 부문 1등팀에게는 5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되며, 우승자의 프로젝트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부트 캠프(Boot Camp)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각 부문 상위 3개 팀이 선정되며, 최종 우승팀으로 선발된 한 팀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직접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1, 2차 예선과 최종 결선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국가대표로 선발된 보몬팀이 출전해 정전기를 소재로 한 독특한 컨셉의 캐주얼 게임 언더베드(Under Bed) 앱을 선보이며 게임 부문에서 각국 국가대표들과 경쟁을 펼친다.
     
    보몬팀 육현수 학생은 “이매진컵을 통해 전세계 각국에서 모인 쟁쟁한 친구들과 함께하며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승전에 오른 만큼 자부심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한국팀이 이뤄온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매진컵 프로그램 담당자인 존 스캇 타인스(John Scott Tynes)는 “이번 2014 이매진컵은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만큼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이매진컵을 통해 전 세계 학생 개발자들이 우리가 살아가고, 일하고, 즐기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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