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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와 태블릿 사업 호황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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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0-25 20:08:25

    마이크로소프트가 10월 23일 발표한 2015년 7~9월 결산은 매출액이 25% 늘어난 232억 100만 달러, 순이익은 8% 감소한 58억 4400만 달러(1주당 54센트)였다. 영업 이익은 12% 늘어난 149억 2800만 달러였다.

    애저(Azure)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나 태블릿 서피스(Surface) 등의 사업이 호조를 보였지만, 노키아의 하드웨어 부문 인수 및 해고 관련 비용 11억 4000만 달러가 순이익을 압박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분석가 전망치인 매출 220억 달러, 1주당 순이익 49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호조는 기업용 오피스 및 서버 제품을 다루는 광고 부문. 오피스 365나 애저얼, 다이나믹스(Dynamics) CRM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28% 증가하여 전 분기에 이어 계속 배 이상 증가했다. 또 서피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난 9억 800만 달러로 호조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5월 서피스 프로(Surface Pro) 3을 발표했다.

    광고 부문 전체 매출액은 10% 증가한 122억 8000만 달러. 일반 유저용 오피스(오피스 365 포함)매출액은 5% 증가, SQL 서버 등 서버 제품의 매출액은 13% 증가했다.

    디바이스&컨슈머 부문 매출은 47% 늘어난 109억 6000만 달러. 서피스 외에 엑스박스도 호조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원과 엑스박스 360의 출하대수 등 자세한 내역을 밝히지 않았지만 엑스박스 단말기 판매량은 102% 늘어난 240만대였다. 윈도우폰의 매출액은 26억 달러. 루미아 단말기의 판매대수는 930만대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 분야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IBM과 손잡기로 했다. 10월 22일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이 대기업 클라우드 사업에서 제휴한다고 발표한 것.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의 각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에 따른 기업들에는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증가한다는 장점이 생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은 IT 분야에서 경쟁 관계에 있지만 현재 클라우드 사업에서 앞선 구글과 아마존닷컴에 대항해 사업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의 제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얼 고객에 IBM의 기반 소프트웨어 웹스피어 등이 제공된다. 또 IBM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서버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보안 상의 이유로 대기업은 정보를 100%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자체 인프라와 병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은 기업이 사내 정보 시스템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상에서도 사용하게 하는 등의 편리성을 높이는데 협의하고 있다.

    이로 인한 기업은 이미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를 클라우드 서비스 상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을 강하게 어필해 나감으로써 구글과 아마존닷컴에 대항한다는 전략이다. IT 분야에서 양사는 경합하는 것의 사업 확장 때문에 이번 제휴를 결정했다고 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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