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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피스, 태블릿과 스마트폰용 거의 무료로 풀렸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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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1-08 09:33:07

    마이크로소프트는 11월 6일 통합 소프트웨어인 오피스의 편집 기능을 애플 아이패드에서 무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모바일 단말기 유저에게 오피스를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아이폰 전용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 어플을 곧 공개하고 안드로이드 단말기 전용 프리브 버전 어플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아이패드에서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어플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문서를 열람할 수는 있었지만, 문서를 작성하거나 편집하려면 월 7달러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무료화라는 결단을 내린 이유는 단말기와 운영체제의 종류에 관계없이, 고객들에게 자사 서비스를 최대한 많이 이용하도록 확산시킨다는 전략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새로운 전략은 사티야 나델라 새 최고 경영자(CEO)가 주도하고 있으며, 컴퓨터 시장에서의 윈도우와 오피스의 우위성이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분야에서의 우위성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인식에 근거한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단말기가 우세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단말기 전용으로 터치 패드 조작에 완전히 최적화된 오피스 어플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내년 발표가 예정된 윈도우 10 공개에 맞춰 제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피스는 컴퓨터용 작업 소프트웨어가 업계 표준이 되고 있지만 모바일 단말기에서는 사용 편의성과 터치 패드 조작에 적합한 어플로서 에버 노트나 구글 앱스 등이 젊은 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11월 6일부터 안드로이드 태블릿 전용 오피스 프리뷰판 이용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전용 오피스 시험 코드는 신청한 사람에 한해 1주일 정도에서 제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태블릿 전용 오피스의 일반 공개는 2015년 전반기가 될 예정이다.

    기본 기능을 갖춘 안드로이드 태블릿 전용 오피스의 소비자 버전은 무료로 제공된다. 아이패드용 오피스와 마찬가지로 전문가용 기능을 갖춘 버전을 이용하려면 오피스 365를 정기권이 필요하다.

    정기권이 없는 유저라도 안드로이드 태블릿 전용 오피스에서 문서 열람과 작성 및 편집은 가능하지만, 보다 고도의 편집 및 작성 기능, 무제한인 원드라이브(OneDrive) 스토리지 이용에서 정기권이 필요하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전용 오피스 스위트에는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전용 원노트는 이미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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