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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오피스·스카이프, 이제부터는 '갤럭시 6s'로 쓴다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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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3-27 08:52:50

    올해부터 MS 오피스 및 원노트, 원드라이브, 스카이프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응용 프로그램이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사전 탑재된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모바일 디바이스 업체와 제휴해 자사 앱을 2015년 후반기부터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제휴하는 업체는 삼성전자, 델뿐만 아니라 독일의 트렉스토(TrekStor), 이탈리아의 데이터매틱, 러시아의 DEXP, 캐나다의 힙스트리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조치로 다음달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 S6엣지‘에는 클라우드 기반 메모 서비스 원노트(OneNote)와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 원드라이브(OneDrive), 인터넷 음성•영화 서비스 스카이프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 두 기종은 원드라이브의 100GB 스토리지를 2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태블릿 제품에는 워드(Word),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오피스 프로그램도 사전 탑재된다.

    매체들은 두 공룡의 맞손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 '적에서 동지로' 등이란 제목의 기사를 쏟아내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제휴의 배경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탈(脫) 구글 전략에서 두 업체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구글의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트프와 사업 제휴를 넓히면서 서서히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삼성의 복심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일본 온라인매체 제이캐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 PC 시장에선 이전 같은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인식, 비즈니스 방향을 스마트폰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는 애플에 대항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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