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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창립 40주년, 퍼스널 컴퓨팅 보급에 기여한데 자부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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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06 13:35:33

    마이크로소프트가 4월 4일 설립 40주년을 맞이했다. 창업자 빌 게이츠(59)는 종업원 대상으로 메시지를 전송했고, 이것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75년 4월 4일 빌 게이츠가 폴 알렌과 공동 설립했다. 게이츠는 “모든 책상과 모든 가정에 컴퓨터를 보급하는 것이 회사 설립 목표였다. 이 대담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그것이 가능하다고 상상했지만, 사람들은 모두 우리가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하더라.”고 회상했다.

     

    “그 이후 컴퓨팅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그 혁신에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나의 역할을 했다는 것에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직원들은 발전을 위해 사티야 나델라 최고 경영자(CEO)를 잘 보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저는 기술 고문으로서 제품 평가에 관한 그의 통찰력과 재능에 감명을 받았다. 코타나,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트, 홀로렌즈 등의 제품이 그것을 증명했으며, 이들은 개발이 진행 중인 이노베이션의 아주 일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40년 사이 게이츠도 변했다. 이제 약 800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세계 최고의 부호가 돼 자선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게이츠는 200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지난해부터는 회장직도 내놓았다. 한편, 자선 활동 분야에서는 알렌도 지난해 에볼라 대책으로 1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12만 5000명이 넘는 종업원이 근무하고, 시애틀 교외 약 74만 3000m의 부지에 본사가 있다. 주력 제품인 윈도우는 세계 컴퓨터의 90% 가량에 탑재되어 있다. 시가 총액은 정유 회사인 엑손 모빌(Exxon Mobil)과 오랜 라이벌인 애플에 이어 세계 3위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부터 대량 해고를 통해서 내실 다지기에 나섰으며, 최근 대량 해고가 마무리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4년 7월 1만 8000명의 대규모 레이오프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왔지만, 시애틀 타임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주 레이오프 계획의 최종 단계로 수백명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월 2일 대상자에게 해고를 통보했으며, 이것이 레이 오프 계획의 최종 단계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4년 7월 회사에게 사상 최대 규모인 1만 8000명을 레이 오프할 계획을 발표했고 그 해 7월, 9월, 10월에 나눠 단계적인 레이 오프를 진행했다.

     

    2014년 레이 오프의 주요 대상은 노키아 인수 시에 입사한 직원으로 그 인원은 1만 2500명에 달했다. 또 레이 오프 범위는 그 이외의 부문에 이르는 OS 부문,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부문, 엑스박스 부문, MSN 부문, 기타 엔지니어링 부문이나 마케팅 부문에서도 많은 종업원이 해고됐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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