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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판 페이스북 나온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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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1-17 20:45:14


    페이스북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SNS의 대표격인 업체인데, 이 페이스북이 이제는 개인이 아닌 업무 협업을 이끌 움직임을 보여 화제다.

    美 파이낸셜 타임즈는 현지시간 16일, 페이스북이 기업용 서비스인 '페이스북 앳 워크'(Facebook at Work)를 준비중이라고 소식통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사생활을 담는 개인 사진과 동영상 기능을 뺀, 뉴스피드와 그룹채팅 기능 등 업무 진행 시 서로 의사 공유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 SNS다.

    예를 들자면 A라는 직원들이 제작한 문서는 뉴스피드를 통해 다른 사람도 열람하고 수정할 수 있으며, 회의가 필요할 경우 회의실을 따로 잡지 않고 바로 그룹채팅 기능을 열어 필요한 직원만 참여시키는 등 업무 편의와 효율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있다.

    현재 업무공유 시스템으로는 마이크로스프트의 '야머'(Yammer)나 구글의 '구글앱스'(Google Apps)가 대표적인데, 페이스북 앳 워크는 이 도구들의 자리를 노리는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페이스북 앳 워크가 기존과 마찬가지로 무료로 제공되며, 광고를 통한 수익 시스템을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이 업무시간에 개인적인 페이스북을 사용하는것보다 업무를 위한 페이스북 앳 워크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할 것이며, 체류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광고수익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 페이스북의 3분기 MAU(월간 유동 접속자수)는 13억 5000만명이며 광고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64% 증가한 29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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