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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고, 손떼고...샤프, TV 등 5개 사업 구조조정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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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1-28 13:12:09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올 봄 TV, 태양 전지 등 5개 사업을 정리하는 새로운 경영 재건책을 내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샤프는 이날 TV, 태양 전지, 백색 가전, 휴대 전화 등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샤프는 이미 이를 위한 새로운 조직을 구성했으며 곧 실적 부진 원인 분석과 목표 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샤프는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와 액정 사업 등의 부진으로 2015년 3월 결산에서 수백억 엔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는 글로벌 액정사업 실적 악화로9000억엔을 넘는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2014년 3월기 소폭 흑자를 냈지만 채산성 악화로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앞서 샤프는 블루레이 디스크 레코더의 자체 개발에서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샤프는 이 분야에서 파나소닉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시장 축소 등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는 또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용 액정 패널 생산도 줄이기로 했다. 

    샤프는 지난 21일 중소형 액정 패널을 생산하는 미에현 가메야마 제2공장의 생산 규모를 지난해 말 대비 40% 정도 줄이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액정 패널 판매 실적이 악화된데다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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