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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웹광고사업 폐쇄', AOL에 바톤 넘길듯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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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6-30 09:27:34

    치열한 IT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구조조정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美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웹광고사업을 정리하고 해당 부문을 AOL에 넘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 담당 인원 약 1200명 정도가 AOL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빌게이츠가 이룩한 거대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티브발머때 빠른 IT시장의 변화와 모바일시장의 미적응, 애플과 구글의 거친 공격을 받아 가라앉는 듯 했지만 CEO를 사티아 나델라로 교체하고 거침없는 구조조정과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전부터 광고사업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왔지만 투자대비실적이 떨어지는 관계로 해당 사업을 조금씩 축소해왔으며, 이번 결정으로 인해 더 이상 광고사업에 매력을 못느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잃는것만 있는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10년간 자사의 검색엔진 '빙'(Bing)을 AOL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얹도록 합의했다. AOL의 경우 기존에 검색엔진으로 구글을 사용해 온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결정으로 검색엔진 빙을 더 널리 퍼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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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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