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효로 4가 육교, 4월로 완공 늦어져 주민들 불만


  • 이직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4-02-26 10:58:30

    용산구 원효로4가 현대서비스 주변에 건설 중인 보도육교는 4월말경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이 육교는 당초 작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했었으나, 육교를 가로지르는 여러가닥의 전선들에 대한 처리를 위한 관계 기관의 절차 진행에 시간이 소요되어 기존 육교 철거가 늦어졌다"며 "바로 동절기가 찾아와 전체적으로 공사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현재 콘크리트 양생 중이며, 주말에도 공사를 할만큼 빠른 완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원효로4가에 건설 중인 육교 

    ‘원효로 현대서비스앞 보도육교 재설치’는 1981년 준공, 33년이 경과된 노후시설물에 대한 공사로 육교와 더불어 노약자, 장애인 등을 위한 승강기(2대)도 설치한다.

    해당 육교는 과거부터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던 곳으로 구는 이미 지난 2012년 4월, 한강사업본부에 강변북로 하부를 관통하는 접근로 신설을 요청한 바 있다. 강변북로 연결교량과 수방시설 등의 문제로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하관통이 아닌 육교와 승강기 설치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2월, 교부금 요청과 동시에 용역 발주를 진행했으며 교부금 지원으로 18억에 달하는 예산을 확보해 진행 중이다.

    육교는 용산구 원효로4가 118-3번지에 위치, 폭 4M에 길이 37M 규모다. 육교가 완공되면 1만5천여명이 거주하는 원효2동(행정동) 주민은 물론 1만명이 조금 넘는 서부이촌동 주민들도 한강 출입이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초 예상 보다 4개월여 늦어진 완공으로 주변 주민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한 주민은 "3월과 4월에는 날씨가 좋아 자전거 타러 한강변에 나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은데, 4월말 준공이면 좋은 시기 다 놓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9008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