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예술 콜라보레이션, 업계 새 트렌드로 각광


  • 이직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03-24 17:34:50

    예술 콜라보레이션이 업계에 붐을 이루고 있다. 단순 제품 출시를 넘어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아트 마케팅으로 발전한 모습이다. 예술과의 콜라보레이션 바람은 자동차와 금융, IT 등 다양한 업종에 불고 있다.
     
    자동차 성능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차의 마력이 얼마인지, 제로백 (자동차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어떤지에 대해 말한다. 수치를 비교하는 것이 객관적이고 상대적인 평가방법이지만 자동차의 수치화된 성능만으로 고객 감성을 끌어들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력을 예술과 접목한 ‘Mercedes Finance 美 기어’를 선보였다. 금속공예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The Unit-아트 프로젝트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서 만들어진 이번 아트 기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어를 연상시키는 액자 프레임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문 변속기 제작업체가 생산하여 판매하는 변속기를 장착하는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와는 달리 변속기 생산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The best or nothing)는 창업이념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메르세데스 파이낸스 美’ 아트 기어는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의 ‘프리미엄 리싱 플러스(Premium Leasing Plus)’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신용카드와 예술과의 콜라보레이션도 눈에 띈다. 삼성카드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카드 스테이지 03 아트 인 콘서트’를 기획했다. 카드 회원들에게는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미술과 음악을 결합한 형태의 공연으로 이 달 2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연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 역시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한 설화문화전은 한국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다수의 작가와 함께하는 프로젝트다. 최근에는 한국의 전통미를 알리는 코리안 아트 콜라보레이션(Korean Art Collaboration) 프로젝트’로 주목 받고 있다.
     
    LED 미디어 아티스트인 신성환 작가와 진행한 자정미백에센스 아트 콜라보레이션 영상은 '전통문화 아름다움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테마로 제작됐다. LED라는 소재를 통해 '열이 만든 칙칙함을 걷어내고 속부터 빛이 우러나는 피부를 완성한다'는 제품의 효능을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미디어 아트로 담아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1121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