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10-28 09:40:25
새로운 개념의 복합기기, 마우스스캐너 |
이제 IT 시장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합친 복합기기를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복합기기가 바로 프린터, 스캐너, 팩스 기능을 한 데 묶은 복합기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합친 복합기기가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이런 복합기기는 여러 개의 제품을 사지 않고 하나의 제품에서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키보드와 USB 허브를, 펜과 스캐너를 결합한 제품 등 여러 기능이 하나로 합쳐져 더욱 편리한 기기로 거듭난다. 때문에 이런 복합기기는 단가 절감은 물론, 높은 편의성으로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이런 복합기기 중 LG에서 유용하면서도 신선한 기능을 합친 제품을 선보였다. 바로 PC의 기본 입력장치로 자리 잡은 마우스와 스캐너의 기능을 합친 ‘마우스스캐너’가 그 주인공이다.
LG전자 마우스스캐너 ‘LSM-100’은 마우스와 스캐너의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서 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다. 마우스를 쓰다 스캔할 일이 있으면 바로 스캐너 모드로 바꿀 수 있어 보다 간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으며,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광학 문자 인식) 기능을 지원해 원하는 문서를 텍스트로 옮겨올 수 있어 편리함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기능은 더했지만 크기는 그대로, LG전자 LSM-100 |
LG전자 LSM-100은 일반 마우스만한 크기에 스캐너를 품은 새로운 기기다. 보기에는 보통 마우스와 별다른 차이점을 찾기 힘들지만, 마우스의 밑면에 달린 스캐너를 통해 문서나 이미지를 간편하게 PC로 옮겨올 수 있는 제품으로 실용적인 두 기능이 합쳐진 복합기기다.
▲ 날렵한 생김새와 고광택 블랙 소재를 채택해 깔끔함이 돋보인다
LG전자 LSM-100은 스캐너 기능을 품었지만 오히려 다른 제품에 비해 뛰어난 디자인을 뽐낸다. 상판은 고광택 블랙 소재를 채택해 깔끔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챙겼으며, LG 로고와 ‘스마트 스캔’이란 문구를 실버 색상으로 새겨 포인트를 줬다. 또한 스캔 작업 시 푸른색 LED가 들어오는 마우스 휠 테두리로 완성도를 높였다.
▲ 원터치 스캔 버튼과 뒤로가기 버튼을 달아 편의성을 높였다
여러 가지 기능을 담은 복합기기는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 하나 하나의 기능을 완벽히 지원해야만 제품이 성공할 수 있다.
LG전자 LSM-100 역시 이런 점을 염두에 둔 제품으로 일반 마우스의 버튼만이 아니라 인터넷, 파일 탐색기 등에 자주 쓰이는 ‘뒤로가기’ 버튼까지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스캔 버튼을 별도로 달아 원터치로 스캔할 수 있는 편리함까지 보이는 제품이다.
▲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으로 편안한 파지감을 선사한다
이 제품은 마우스 기능이 포함된 스캐너가 아니라, 스캐너 기능을 품은 마우스다. 특히 마우스는 PC를 쓰면서 키보드만큼 사용 빈도가 높은 입력장치이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 시에도 편안함을 줘야 한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LG전자 LSM-100의 정면 왼쪽과 오른쪽의 깊이가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마우스를 쥐었을 때 엄지가 위치하는 부분과 새끼손가락이 위치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깊이를 맞춰 손에 딱 맞는 밀착감을 높였다. 이렇게 파지감을 최대화한 디자인을 통해 장시간 사용할 때도 손에 무리를 줄여 주는 점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지금까지 본 윗면의 생김새는 여느 마우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제품의 밑면을 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밑면 1/3 정도를 차지하는 스캔 판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스캔 판은 문서를 스캔할 때 마치 모래판에 그림을 그리듯이 부드럽게 드래그하면 그에 따른 그림이 화면에 나타난다.
LG전자 LSM-100은 이렇게 전체면을 한번에 스캔하는 것이 아니라 부분 스캔을 통해 전체 화면을 만드는 방식을 채택해 문서 크기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또한 부분 스캔 방식으로 스캔을 하기 때문에 위와 아래에 레이저 센서를 달아 좌표를 보정해 보다 자연스런 스캔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
스캔 해상도는 최대 320dpi로 일반적인 문서나 그림을 PC로 옮기는 데 크게 무리 없는 성능을 보인다. 또한 부분 스캔 방식을 쓰다 보니 A3 사이즈의 큰 문서도 너끈히 옮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우스의 성능도 발군이다. 마우스는 1,200dpi까지 지원해 일반적인 800~1,000dpi 제품에 비해 보다 세밀한 조작과 정확한 입력이 가능하다.
▲ 마우스 측면에는 어디까지가 스캔 면인지 확인할 수 있게 표기되어 있다
LG전자 LSM-100을 통해 스캔을 할 때 스캔 판이 밑면에 있다 보니 마우스의 어느 부분까지가 스캔이 가능한지 좌·우 측면에 표기가 되어있다. 스캔 가능한 폭이 표기되어 있어 보다 직관적으로 편리하게 스캔할 수 있게 사용자를 배려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이 제품은 데스크톱에서 쓰기에도 유용하지만 노트북과 같이 쓰면 그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특히 외근이 잦은 직장인에게 유용한 아이템이 될 만한 제품이다. 밖에서 문서나 그림을 스캔할 일이 있을 때 마우스를 바로 스캐너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LSM-100은 이런 이들을 위해 전용 파우치를 동봉해 휴대성을 높였다.
스캐너가 필요 없는 손쉬운 스캔 기능 돋보이는 제품 |
▲ LG전자 LSM-100의 전용 프로그램 ‘스마트 스캔’
이 제품은 스캐너 기능이 포함된 마우스인 만큼,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사진을 파일로 저장하지 않아도 MS오피스, 포토샵 등에 스캔된 그림을 바로 붙여넣기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OCR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텍스트 붙이기’, SNS를 통해 스캔 결과물을 바로 공유할 수 있고 인쇄나 편집도 가능해 일반 스캐너보다 더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특히 OCR 기능이 있는 이 제품은 옵션에서 사용자 언어를 바꾸면 스캔하는 문서의 문자 가독성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이렇게 각 문서에 맞게 보다 높은 완성도로 텍스트화 할 수 있는 점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 원터치 스캔을 통해 일반 스캐너보다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LG전자 LSM-100의 스캔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바로 스캐너 모드로 바뀐다. 스캔할 문서위에 제품을 부드럽게 드래그하면 해당 위치의 그림이 그대로 입력된다. 또한 현재 마우스가 어느 위치에서 스캔 중인지 녹색 박스로 표시되어 직관적인 작업이 가능한 점도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
스캔이 끝나고 다시한번 스캔 버튼을 누르면 스캐너 모드에서 편집 모드로 화면이 전환된다. 편집 모드에서는 결과물을 회전, 확대, 축소할 수 있으며, 색상 조절이 가능해 별도의 편집 프로그램 없이도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이 제품을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바로 OCR이다. OCR 기능은 문서를 그림으로 스캔해 결과물의 문자를 판독하고 이를 텍스트화 해준다. 이 OCR 기능은 파일로된 원본 문서가 없을 때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LG전자 LSM-100에서 스캔된 결과물은 전용 프로그램에 나타난다. 이 결과물은 MS오피스, 포토샵 등의 호환 프로그램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이미지 붙이기’ 버튼을 누르면 호환 프로그램에 그림 파일로 붙고, ‘텍스트 붙이기’ 버튼을 누르면 OCR 기능이 활성화되어 텍스트로 표기된다.
위 결과물은 옵션의 언어 설정을 한국어로 맞춘 상태에서 작업한 결과물이다. 때문에 한글은 크게 손볼 필요 없이 뛰어난 완성도의 텍스트화가 돋보인다. 또한 옵션에서 최대 3개 국어까지 선택할 수 있어 다국어가 혼재된 문서도 높은 완성도의 텍스트화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 스캔 작업을 더욱 편리하게 돕는 전용 마우스패드
LG전자 LSM-100에는 전용 마우스패드가 동봉되어 스캔 작업을 보다 편리하게 돕는다. 보통 마우스패드와는 달리 위와 아래 패드가 나뉘어 있어 마우스 패드 사이에 스캔할 문서를 넣어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게 사용자를 배려했다.
◇ 책상위의 만능 마우스스캐너= 보통 직장에서 업무를 하다보면, 스캔을 할 일이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 발생한다. 이런 때 스캔을 하기위해선 공용 스캐너를 통해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한다. 뿐만 아니라 문서에 있는 내용을 PC에 입력하려면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문서를 PC에 입력하기 위한 스캐너 작업은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작업이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LG전자 LSM-100이런 스캔 작업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보다 간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준다.
LG전자 LSM-100은 최대 A3 사이즈의 문서까지 스캔할 수 있어 웬만한 A4 스캐너보다 높은 활용도를 뽐낸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일반 마우스로 쓰면 되기 때문에 공간을 차지하지도 않는다. 특히 OCR 기능을 통해 글이 많은 문서를 텍스트화 할 수 있어 일반 스캐너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제품이다.
LG전자 LSM-100은 일반 마우스로 치부하기에는 유용한 기능을 품고 있는 복합기기다. 업무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스캐너가 필요하지만 설치 공간 때문에 망설이는 일반 사용자에게도 구미가 당길만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반 마우스나 스캐너보다 비교적 높은 가격을 가진 제품이다. 그렇지만 두 기능을 하나에 합쳐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휴대용 스캐너나 크기가 작은 스캐너를 찾는 이들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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