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5-24 19:33:38
게임 시즌 앞두고 마우스 패드도 업그레이드 좀 해 볼까?
게임이 아이들만 즐기는 것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여가수단 중 하나가 되면서 근래들어 IT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 시장에는 ‘게이밍 기어’라는 것이 새롭게 부각되기 시작했다.
게이밍 기어 시장은 주로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데 필수인 키보드와 마우스를 중심으로, 헤드셋과 마우스 패드까지 그 영역이 넓혀진 상태다. 특히 마우스 패드는 가장 많이 쓰는 장치인 마우스의 ‘퍼포먼스’를 보조해주기 때문에 게이머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액세서리다.
때문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여러 게이밍기어 전문 브랜드들이 다양한 기능성 마우스패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게이밍용 마우스에 최적화된 제품들이긴 하지만, 마우스패드 치고는 다소 고가인 제품들이 많아 막상 구매가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게이밍 기어가 아닌 파워서플라이 전문 기업 넥시안이 선보인 ‘쿨 독(Cool Dog, 모델명 GP-30255)’은 처음부터 고가의 전문 브랜드 제품 못지 않은 마우스 퍼포먼스를 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맛볼 수 있도록 선보인 게이밍용 마우스패드 제품이다.
◇ 덤으로 껴주는 일반 마우스 패드와 확실히 다른 ‘느낌’ = PC를 사면 한 두 개쯤 덤으로 얹어주는 평범한 마우스 패드와 전문 게이밍용 마우스패드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일단 넥시안 쿨 독에서 마우스를 써보면 평범한 마우스 패드와 다름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일반 패드 대비 마우스가 저항감 없이 부드럽게 미끄러지기 때문이다.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부드러운 마우스 움직임은 고급 마우스패드의 요구 조건이다. 마우스가 저항 없이 부드럽게 움직일수록 마우스를 조작하는 손목에 부담이 덜 가기 때문이다. 이는 장시간 연속적으로 마우스를 조작하는 게임에서 더욱 유리하게 작용한다.
마우스가 부드럽게 미끄러지기는 해도 빙판 위의 스케이트 처럼 마냥 미끄러진다는 말은 아니다. 사용자의 조작에 따라 멈춰야 할 때는 확실히 마우스를 멈출 수 있다.
이러한 ‘브레이킹’ 역시 고급 마우스 패드의 중요한 요구 조건이다. 원하는 만큼만 정확하게 마우스 커서를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한 조준이 필요한 FPS 게임이나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 모두 적합하다.
이러한 부드러운 슬라이딩과 정확한 브레이킹을 위해 쿨 독 마우스 패드는 내구성이 높은 합성소재 천을 채택했다. 고급형 마우스 패드라고 모두 천 재질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소재와 다른 점은 평소에 입는 옷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질감이 덜하다는 것이 천 소재의 특징이다.
천 소재 밑의 바닥 재질은 스펀지처럼 발포 처리한 고무 소재를 채택했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꾹 들어갈 정도의 탄성으로 마우스와 사용자의 손목을 쿠션처럼 한층 더 부드럽게 받쳐준다.
바닥의 고무 소재는 쿠션 기능만 갖춘 것은 아니다. 자동차의 타이어와 같이 작은 요철 처리된 고무 소재 바닥면은 격한 마우스 움직임에도 패드가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지지대 역할도 한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선호하는 마우스 패드 두께는 5mm 내외라고 한다. 실제로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고급 게이밍 기어 브랜드의 마우스패드들 역시 5mm 내외의 두께를 갖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며, 넥시안 쿨 독 역시 5mm의 두툼한 두께를 지녔다.
쿨 독 마우스 패드의 크기는 가로 300mm, 세로 250mm로 성인 남성의 손바닥 3개 정도의 면적을 가졌다. 덤으로 껴주는 일반 마우스패드보다는 확실히 큰 면적을 제공하기에 대부분의 게임에서 충분히 마우스가 활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 부담 없는 가격은 장점, 다양한 사이즈가 없는 것은 아쉬워 = 물론 사람에 따라 마우스를 다소 과격하고(?) 큼직하게 움직이는 이들이라면 넥시안 쿨독의 크기는 다소 작은 편일수도 있다. 고급 게이밍 기어 브랜드 제품은 게이머들이 사용 패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로 선보이기도 한다.
넥시안 쿨 독 패드는 300mm×250mm 단일 크기로만 제공된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점이다. 반면 비슷한 크기의 고급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 비슷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실제로 넥시안은 쿨 독 패드를 개발하면서 50여명의 게이머와 마우스를 많이 다루는 그래픽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최적의 크기와 소재,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밝히고 있다. 즉 품질과 기능성만큼은 고급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다는 것이 넥시안 측의 말이다.
이제 곧 여름 방학과 여름 휴가철이라는 게임을 즐기기에 최적인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본격적인 게임 시즌을 맞아 게이밍용 마우스패드를 새로 장만해볼 생각이 있다면 부담 없는 가격에 고급 제품 부럽지 않은 품질과 성능을 갖춘 ‘쿨 독’ 마우스 패드를 선택해 봄이 어떨까.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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