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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GS, 풀HD 재생 처음부터 가능했었다?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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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8-21 11:37:49

    애플의 가장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 3GS가 알려진 사양과 달리 풀 HD 재생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중국의 휴대폰 관련 커뮤니티 웨이폰(Weiphone)의 한 회원이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3GS에서 H.264로 인코딩된 비트레이트 35Mbps의 1080p(1,920×1,080)해상도의 풀 HD 영상을 아무런 끊김 없이 충분히 재생이 가능했다는 것.

     

    그는 서드파티 개발사의 콘텐츠 뷰어 애플리케이션 ‘파일에이드(FileAid)’를 통해 1080p 해상도의 영화 트레일러 클립 재생이 가능했으며, 아이폰 자체 플레이어로는 ‘지원하지 않는 해상도’라며 재생이 불가능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 아이폰 3GS의 재생 가능 동영상 포맷은 1.5Mbps 비트레이트의 480p 해상도(640×480)다.

     

    애플 관련 소식통 아이라운지(iLounge)의 부 편집장 찰스 스타렛(Charles Starrett)은 게시물을 통해 “애플이 배터리 소모를 낮추기 위해 일부러 아이폰 3GS의 기능에 제한을 걸어둔 것으로 보인다”라며 “실제로 풀 HD 영상 재생 시 배터리 소모와 발열이 더욱 커지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이는 애플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아이튠즈와 아이폰 3GS를 통해 풀 HD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외신들도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준 HD나 크리에이티브의 지 에그(Zii Egg) 등경쟁사의 제품들은 아이폰/아이팟 터치와 비교해 HD 영상 재생 기능을 강조해 왔다”라며 “하지만 배터리 소모 여부는 둘째 치고 아이폰 3GS 역시 풀 HD 영상의 재생이 가능함이 밝혀지면서 가장 큰 비교우위를 잃어버렸다”고 평했다.

     

    아이폰3GS의 풀 HD 재생 기능 테스트 영상(출처=인가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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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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