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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출고가 거품 빠지나...제조사들 잇달아 출고가 인하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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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5-07 19:09:07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출고가를 일제히 내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보급형 제품 2종에 한해 2차례나 출고가 인하를 단행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7일 갤럭시 팝과 갤럭시 그랜드, 갤럭시 노트 등 스마트폰 3종의 가격을 각각 10만 원가량 인하했다. 갤럭시 팝은 최초 출고가가 79만 9,000원이었지만, 지난달 초 71만 5,000원으로 1차 인하를 진행했으며, 다시 62만 1,500원으로 2차 인하됐다. 갤럭시 그랜드도 72만 6,000원의 출고가가 두 차례의 인하로 현재 55만 원에 팔리고 있다. 이 두 제품은 올해 초 공개된 비교적 신형으로 반년도 되지 않아 몸 값을 두 번이나 낮추게 됐다.

     

     

    갤럭시 노트는 첫 출시 때 99만 9,900원으로 발표되었으나, 현재 72만 6,000원으로 낮아졌다. 출시는 2011년 11월에 이루어졌다.

     

    LG전자는 99만 9천 원의 출고가였던 옵티머스 G를 3월 말 84만 7,000원으로 낮춘 후, 4월 중순에 69만 9,600원으로 다시 내렸다. 옵티머스 뷰2 또한 96만 6,900원의 출고가가 3월 말 이후로 69만 9,600원으로 떨어진 상태다. 두 제품 모두 약 30만 원가량 가격을 내린 셈이다.

     

    팬택은 지난 6일 출고가 인하를 단행했다. 99만 9,900원의 베가 RS 출고가는 72만 500원 낮췄다. 베가레이서2는 지난 3월 79만 9,700원의 출고가를 49만 9,400원으로 내렸다.

     

    출고가의 인하는 정부의 불법 보조금 규제에 대한 강경한 태도로 말미암아 소비가 얼어붙은 이통 시장의 분위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영향은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갤럭시 S4, 베가 아이언의 출고가 또한 과거보다 낮아진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 S4는 89만 9,800원, 베가 아이언은 82만 9,400원으로 출고가가 결정되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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