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익스플로러8을 쓰다 보면 "안전하게 제공된 콘텐츠만 보시겠습니까?"라는 창이 뜨는 것을 자주 보았을 것이다. 여기서 '예'를 클릭하면 페이지가 제대로 안 뜨는 경우도 자주 보았을 것이다. '아니오'를 클릭해 줘야 이미지들이 제대로 뜨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이런 창이 왜 뜨는 것인지, 앞으로 안 뜨게 설정해 줄 수는 없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는가?

 

사실 이 창이 뜨지 않도록 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이 창이 뜨는 이유는 해당 페이지에 HTTPS로 암호화 된 것과 암호화 되지 않은 HTTP로 된 것이 함께 있는 경우에 이런 창이 뜨도록 인터넷 익스플로러8에 설정 되어 있기 때문이다. https로 암호화 하지 않은 콘텐츠를 넣어 두는 이유는 암호화 해 놓으면 로딩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다.

 

이 설정만 풀어 주면 앞으로는 이런 귀찮은 창이 뜨지 않는다.

인터넷 익스플로러8 메뉴 중 [도구] -> [인터넷 옵션]을 클릭한다.

 

[보안] 탭을 클릭한 후 [인터넷]이 클릭된 상태에서 [사용자 지정 수준]을 클릭한다.

 

설정 부분을 마우스로 스크롤해서 [혼합된 콘텐츠 표시]라는 부분을 찾는다. 이것이 바로 그 귀찮은 존재를 설정해 주는 곳이다. 기본 설정은 [확인]이 선택 되어 있다. 혼합된 페이지가 나오면 '확인'을 하라고 여기서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항상 귀찮게 계속 물어 보는 창이 뜨는 것이다. 이것을 '사용'이나 '사용 안 함' 중 하나를 선택해 주면 더 이상 물어 보지 않게 된다.

 

'사용'은 "안전하게 제공된 콘텐츠만 보시겠습니까?'창에서 '아니오'를 누르는 것과 같다. '사용 안 함'은 '안전하게 제공된 콘텐츠만 보시겠습니까'창에서 '예'를 누르는 것과 같다.

 

사용 : 암호화 되지 않은 콘텐츠까지 표시해 준다.

사용 안 함 : 암호화 되지 않은 콘텐츠를 표시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사용'을 선택해 놓는 것이 좋다. '사용 안 함'을 선택할 경우 이미지가 안 뜨는 등 페이지가 깨져 나오기 때문이다. '사용'을 선택한 후 [확인]을 클릭한다.

 

이 영역에 대한 설정을 변경하시겠습니까?라고 물어 보면 '예'를 클릭하면 된다. '적용'까지 누른 후 인터넷 익스플로러8을 껐다가 다시 실행시키면 적용된 설정이 작동하게 된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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