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지스타2012] 천랑, '아기자기함 속의 화려함!' 모바일RPG의 새로운 기준!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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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1-10 20:07:07


    부산 벡스코에서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지스타 2012'가 진행 중이다. '지스타 2012'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주관으로 첫 민간 주도로 진행되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메인 스폰서로 공식 후원을 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지스타 2012에서 17종의 다양한 신작을 공개했다. 그 중에서도 모바일 MORPG '천랑'은 2013년판 동양 판타지 액션 RPG다. 판타지 게임의 영웅 이야기 대신 14세기를 배경으로 동양 민중의 삶과 그 성장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천랑'을 통해 기존의 PC로 선보였던 위메이드 스타일의 동양풍 RPG를 모바일로 이식하여, 모바일 디바이스가 표현할 수 있는 미학적 표현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은 완성도 높은 창조의 세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천랑'은 십이지신에 관한 재치 있는 해석을 담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개와 용의 모습을 동시에 갖춘 '용개', 몬스터를 벌한 후 가두고 필요한 때에 따라 사용하는 '호리병 시스템' 등 위메이드만의 스타일로 만들어진 게임 내 개성 넘치는 창조물들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강렬한 몰입감을 제공할 것이다.


    '천랑'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박정수 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천랑의 의미는?
    하늘의 늑대라는 의미다. 십이지신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천랑의 최종보스 이름이 천랑이기도 하다.


    - 독특한 스타일의 그래픽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데
    최신 게임이 리얼한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는데, 이를 탈피해 모든 연령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고 싶었다. 도깨비 등 한국적인 면을 강조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어울린다는 의견을 많이 받았다.


    - 미르부터 천랑까지 동양적인 스타일의 게임을 많이 선보였는데
    나름 전문기술이 쌓인 것 같다. 꼭 동양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 같은데
    미르때부터 형성된 위메이드의 해외 파트너 기업들 반응도 좋은 편이다. 지스타 2012에 참석해 꼭 플레이 해 보겠다는 의견도 많이 받았다.


    - 버추얼 패드 지원 계획은?
    처음에는 버추얼 패드를 지원했는데, 모든 것을 터치로만 플레이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 UI를 비롯해 터치로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스타 버전 이후 정식 서비스 때는 더욱 나아진 모습으로 선보일 것이다.


    - 무기에 따라 직업이 달라지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는데
    칼과 방패를 사용하게 되면 방어력 수치가 높아지면서 방어 태세를 취하게 된다. 쌍칼의 경우 굉장히 민첩해지고 공격력이 상승한다. 언월도, 대검도 준비되어 있으며, 채찍과 표창도 선보일 것이다. 모든 캐릭터가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캐릭터의 특성은 체형 및 성별로 나뉘어 놨으며, 파티원끼리 무기와 소환수의 선택으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 던전의 플레이 타임은 어느 정도인지?
    던전의 규모에 따라 틀리겠지만, 짧게는 10여분에서 크게는 30분까지 생각하고 있다.


    - 카카오톡과의 연동 계획은?
    바이킹 아일랜드의 경우 친구가 성장시킨 아바타를 빌려올 수가 있다. 아직 카카오톡과의 연동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는 없지만, 천랑도 친구의 아바타를 빌려와 던전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파티 플레이시 파티원이 튕기면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지?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모바일이기 때문에 튕김 현상은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다. 유저들에게 거부 반응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 최종보스 천랑의 이미지


    - 이번 지스타 2012에서 집중적으로 테스트할 부분은?
    이번 지스타 2012 버전은 하나의 던전만 공개되어 많은 것을 테스트하기는 힘들다. 이번 지스타 2012에서는 천랑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작감, 유저들의 접근성과 호감도 정도를 살펴볼 예정이다.


    - 천랑의 핵심 시스템은 무엇인지?
    가장 내세우는 부분은 소환수 시스템이다. 현재 지스타 2012 버전에는 많은 소환수를 공개하지는 못했지만, 천랑에서는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소환수를 선보일 것이다. 원거리 공격, 자폭형, 용병형, 함정형, 토템형, 빙의형 등 다양한 소환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PvP 콘텐츠 계획은?
    물론 준비하고 있다. PvP에서는 몇 가지 무기와 소환수를 선택하고 바꿀 수 없게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전략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 한 편의 애니메이션같은 게임이다. 다른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은?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천랑을 이용해 다른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보다는 천랑을 개발하면서 얻은 개발력과 콘텐츠를 이요한 후속작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 업데이트 계획은?
    첫 번째 업데이트 계획은 5개의 대륙을 선보이는 것이다. 1개의 대륙마다 다양한 던전들이 존재하고, 출시 이후 못해도 3개월 단위로는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던전마다 2가지 난이도를 선보일 것이다. 아이템 파밍을 위한 반복적인 플레이를 위한 시스템도 고민 중이다.


    - 아이템 강화 및 제련 시스템도 준비 중인지?
    아주 특별하지는 않지만 준비 중이다. 천랑은 MORPG지만 MMORPG의 시스템들을 선보이고 싶었다. 출시를 앞두고, 현재 불필요한 부분을 조금씩 거둬내고 있다.


    - 천랑을 즐기면서 꼭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다면?
    액션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게임 곳곳에 아기자기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힘썼다. 유저들에게 바라는 점은 없지만, 천랑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한다.


    - 구동 기기는 어느 정도인지?
    많은 기기에서 구동 가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4에서도 원활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천랑은 모바일 RPG에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는 작품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이니까 조작이 불편할 것이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최대한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일 것이다. 앞으로도 천랑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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