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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09] MS, 윈도우 7베타와 윈도우 라이브 공개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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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1-08 22:07:51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스티브 발머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2009’의 기조 연설을 통해 데스크탑 운영체제인 윈도우 7(Windows 7) 베타와 3세대 윈도우 라이브를 7일 (현지시간) 공개했다.

     

     

    스티브 발머는 “더욱 간결해진 인터페이스,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윈도우 7 베타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고, “윈도우 7과 윈도우 라이브는 사용자들이 좀더 쉽게 커뮤니케이션 하고 정보를 공유하도록 돕는 효율적인 기술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리소스 센터인 MSDN과 테크베타, 그리고 테크넷의 고객들은 오늘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데스크톱 운영체제인 윈도우 7의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일반 사용자들은 현지시간 9일부터 www.microsoft.com/windows7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적으로 3세대 윈도우 라이브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사용자들은 3세대 윈도우 라이브를 통해 한 번의 로그인 만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온라인 경험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한 커뮤니케이션과 공유 애플리케이션의 세트인 ‘윈도우 라이브 에센셜’에는 윈도우 라이브 메일, 윈도우 라이브 포토갤러리와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인기 있는 50여 개 이상의 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연동되어 사용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스티브 발머는 아래 기업들과 새롭게 윈도우 파트너십을 체결한 사실을 발표했다.

    Ÿ   델(Dell) 델은 올해 2월 전세계의 고객들과 소규모 기업에 윈도우 라이브 에션셜(과 라이브 서치를 미리 제공할 계획이다.

    Ÿ   페이스북(Facebook)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조만간 사진을 포함해 윈도우 라이브에 포스팅한 내용들을 공유할 수 있다.

    Ÿ   버라이존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 미국내의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가입자들은 라이브 서치를 이용해 업체와 쇼핑 정보, 지도 및 위치 검색 그리고 착신벨(Ringtones)을 비롯한 다른 온라인 모바일 제품 및 서비스를 검색할 수 있다.

     

    3세대 윈도우 라이브는 현재 베타버전까지 발표된 인터넷 익스플로러 8과 함께 사용자들이 웹 상에서 가능한 많은 일들을 보다 빠른 속도와 더 적은 클릭, 로그인 만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윈도우 라이브는 현재 해당 웹 사이트(www.windowslive.com/explore)를 통해 다운로드 받거나 마이크로소프트 업데이트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윈도우 7의 기능 소개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윈도우 7의 새롭고 향상된 주요 기능들을 공개했다.

     

    ·         고객의 요청 반영: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들이 운영체제에 원하는 요구들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윈도우 7의 기본적인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대표적인 것이 훨씬 빨라진 부팅 속도와 길어진 배터리 수명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을 번거롭게 만드는 ‘알림’ 기능은 줄어들어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보다 빠르고 쉽게 사용: 윈도우 7은 보다 효율적이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기능들에 좀더 빠르게 접근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점프 리스트, 미리 보기 새로운 형태의 태스크바(작업표시줄) 같은 기능들을 통해 사용자들은 자주 사용하는 파일이나 애플리케이션을 바로 선택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가정 내 PC 수가 증가함에 따라 집 안에서도 저장 위치에 관계없이 상대방 PC에 저장된 파일, 음악, 사진, 비디오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홈그룹’(Home Group) 기능이 구현되었다. 윈도우 7은 사용자가 휴대 전화, 이동식 미디어 플레이어, 카메라나 프린터와 같은 특정 장치와 PC, 장치 스테이지(Device Stage) 등 새로운 방식의 인터페이스와 연결할 때 그 장치들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윈도우 7에 탑재된 멀티터치와 같은 새로운 기능들은 PC스크린을 사용할 때 직관적인 손가락 사용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 및 효율성을 높였다.

     

    ·         보다 나은 엔터테인먼트 경험 제공: 최근 사용자들은 다양한 미디어 장치를 PC와 연결하는 등 온라인/오프라인에 걸쳐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는 연결 통로로 사용하고 있다. 윈도우 7의 ‘play-to’ 기능은 홈 네트워크상에서 음악과 비디오 그리고 사진을 컴퓨터와 연결된

    다른 장치로 조먿 쉽게 옮길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윈도우 7에 포함되어 있는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와 윈도우 미디어 센터는 더 많은 미디어 형식들을 지원해 사용자들이 PC에서 더 많은 미디어 콘텐츠들을 재생하고, 더 많은 종류의 장치들을 연결시킬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윈도우 미디어 센터를 통해 DVR처럼 TV 튜너와 향상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TV녹화를 별도의 비용 지불 없이 손쉽게 할 수 있다. 

     

    모든 장치들로 확장되는 엔터테인먼트; 새로운 Xbox 소개

     

    마이크로소프트의 엔터테인먼트 및 디바이스(Entertainment & Device) 부문 사장인 로비 바흐(Robbie Bach)는 이번 CES에서 스티브 발머와 함께 PC, TV, 휴대 전화처럼 사용자들이 흔히 접하는 모든 디지털 기기상에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뛰어난 기술력에 대해 소개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과 연말이라는 시기적으로 취약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년 Xbox360은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전세계적으로 2,800만 개의 콘솔이 판매됐으며, Xbox 라이브 커뮤니티의 가입자 수가 1,700만 명이 넘어섰다. 

     

    바흐는 “Xbox는 세계적인 게임 콘솔일 뿐 아니라, 넷플릭스와 같은 파트너들과 함께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판매된 2,800만 개의 콘솔, Xbox 360이 출시 이후 Xbox 라이브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 Xbox 라이브 커뮤니티 내의 1,700만 가입자라는 놀라운 기록들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경험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가 어느 때보다도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Xbox의 성능 중 일부만 선보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바흐는 TV를 통한 향상된 경험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그 단적인 예로 작년 한 해 동안 150만 가정이 새로 미디어 플랫폼에 가입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이미 약 250만 가정에 보급됐다고 말했다.

     

    또한 바흐는 마이크로소프트 미디어룸 IPTV플랫폼을 위한 혁신적인 기능들을 소개했다. 새로운 미디어룸의 ‘애니타임(Anytime)’ 기능을 통해 사전예약이나 사전 DVR 녹화 없이도 쌍방향의 프로그램 가이드를 통해 이미 생방송된 TV 프로그램을 직접 볼 수 있다.

     

    바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모든 화면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얼마나 쉽게 이용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면서, 이 달 내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세계적인 온라인 영화 대여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Netflicks)는 윈도우 모바일 사용자가 넷플릭스의 영화 대기 상황을 확인하고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에 Xbox 라이브에서 제공되던 서비스 이외에 넷플릭스의 서비스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로써 Xbox 360은 게임기기로서는 세계 최초로 넷플릭스로부터 제공되는 다양한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바흐는 Xbox 360과 Xbox 라이브가 사용자들이 집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방식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고 말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봄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한 종류로 Xbox 라이브 프라임타임(Primetime) 채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라임타임은 수천명의 게이머들이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인기 있는 TV쇼인 1 vs. 100의 온라인 버전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바흐는 작년 11월 커뮤니티 게임의 발표 이후 Xbox 커뮤니티 가입자들이 이미 100개도 넘는 새로운 게임들을 개발했으며, 계속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생산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바흐는 특히 코두(Kodu)라는 새로운 커뮤니티 게임을 강조했다. 올 봄에 소개될 코두는 7세부터 70세까지 스스로 창의적인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CES 2009에 참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 관련된 더 많은 정보는 마이크로소프트 CES 웹페이지 http://www.microsoft.com/ce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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