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의 재미있는 특징 중 하나는 계속해서 제품을 구매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아이폰을 구매했다면 음악을 듣기 위해 에어팟을 구매하게 되고, 마음에 들었다면 애플워치, 맥북 등 자신만의 애플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

문제는 아이폰과 에어팟 혹은 애플워치만 있어도 충전이 번거로워진다.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고 사용이 간편하면서 책상 위를 깔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바로 무선 충전독이 필요해진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벨킨 3in1 와이어리스 차저(모델명 WIZ001kr, 이하 3in1 무선 충전독)’이다.

벨킨 3in1 무선 충전독은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아이폰과 에어팟, 애플워치를 모두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3가지 모두 독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충전이 가능하다.

아이폰 충전은 맥세이프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15W의 고속 무선 충전이 아닌 최대 7.5W로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대신 맥세이프를 지원하지 않은 이전 세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까지 충전이 가능해 호환성이 높다. 또한 맥세이프를 지원하는 벨킨 무선 충전독과 비교해서 가격대가 낮아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이번 벨킨 3in1 무선 충전독의 가격은 오픈마켓 최저가 13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벨킨 3in1 무선 충전독은 전원 어댑터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무선 충전독은 어댑터가 포함되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어댑터를 기본으로 주기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리하다.

■ 아이폰 및 스마트폰 무선 충전

벨킨 3in1 무선 충전독은 일반적인 무선 충전 거치대처럼 스마트폰을 세워 놓는다. 덕분에 알림이나 메시지 등 화면을 보기 편하다. 출력은 7.5W로 아이폰을 무선 충전한다. 아이폰뿐 아니라 무선 충전 표준인 치(Q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면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덕분에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바꿔도 벨킨 3in1 무선 충전독은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두 개의 폰을 사용 중이라면 더욱 편하다.

아이폰12 미니나 아이폰13 미니는 크기가 작아 무선 충전기를 많이 가린다. 대부분의 무선 충전기는 충전이 어렵다고 봐도 좋다. 흥미롭게도 벨킨 3in1 무선 충전독은 아이폰 미니 충전을 위한 받침대를 기본 제공한다. 그렇지만 아이폰13 미니는 받침대가 없이도 무선 충전이 가능했다. 이 밖에도 케이스를 씌운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두 충전이 가능했다.

스마트폰 충전을 시작하면 화이트 LED로 충전 중임을 알리며, 이물질이 감지되면 호박색 LED로 경고해 안전을 위한 기술을 포함한다.

■ 에어팟 등 무선 이어폰 충전

벨킨 3in1 무선 충전독은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에어팟뿐 아니라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다른 무선 이어폰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에어팟은 처음 충전을 시작했을 때만 본체 LED만 켜진다. 벨킨 3in1 무선 충전독은 무선 이어폰을 충전하면 화이트 LED가 계속 켜진다. 이어폰이 충전 중인 것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편리하다.

■ 애플워치 충전

오른쪽 전면에는 애플워치를 충전할 수 있는 독이 있다. 애플워치를 눕혀서 충전하며 자력을 통해 척하고 붙는다. 애플워치는 충전할 경우 시계가 간단히 뜨는 ‘탁상시계’ 모드를 쓸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충전 LED는 없다.

■ 가성비 올인원 무선 충전독

벨킨 3in1 무선 충전독은 맥세이프가 빠진 대신 가성비가 뛰어나다.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를 동시에 충전하며, 전원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책상 위를 깔끔하게 만들어준다.

애플워치만 전용이며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다른 스마트폰이나 무선 이어폰까지 충전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전원 케이블 역시 본체와 동일한 컬러로 제공된다. 벨킨 3in1 무선 충전독은 벨킨이 2년의 무상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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