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전세계 사용자들이 기다려온 삼성의 고성능 보급형 태블릿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탭S7 FE가 2021년 9월에 출시된지 2년만인데,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과연 신제품이 업그레이드를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갤럭시탭S9 FE는 삼성에서 제작한 엑시노스1380 CPU를 사용하며, 퀄컴 스냅드래곤 CPU는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와이파이 전용 모델이던 5G 이동통신 모델이던 동일하게 엑시노스1380 CPU를 사용해 별도 성능 차이는 나타나지 않는다.

매체가 테스트해본 결과 삼성 엑시노스1380 CPU의 성능은 퀄컴 스냅드래곤750G 및 778G와 거의 동일한 성능을 보이지만 일부 항목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나타낸다.

갤럭시탭S9 FE는 메모리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전작인 갤럭시탭S7 FE는 4GB 램과 64GB 저장공간 옵션을 제공했지만, 갤럭시탭S9 FE는 6GB 램과 + 128GB 저장공간 버전 및 8GB 램 + 256GB 저장공간 버전의 두 가지 메모리 옵션을 제공해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

더 큰 화면을 가진 갤럭시탭S9 FE 플러스는 8GB 램 + 128GB 저장공간 버전과 12GB 램 + 256GB 저장공간 버전의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물론 마이크로SD 카드 슬롯도 제공해 더 많은 용량으로 확장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이나 최신작 모두 동일하다.

전작인 탭S7 FE의 배터리 용량은 8,000mAh / 탭S7 FE 플러스는 10,900mAh 였는데, 최신작인 탭S9 FE 배터리 용량 또한 8,000mAh / 탭S9 FE 플러스도 10,900mAh로 똑같다. 충전속도는 둘 다 동일하게 45W를 지원한다.

다만, 신제품인 탭S9 FE 쪽이 더 전력효율이 우수한 CPU를 사용하는 만큼 사용시간 또한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보는맛은 최신 제품이 더 우수하다.

갤럭시탭S9 FE 및 플러스 모델은 60Hz가 아닌 90Hz 화면 재생률을 지원해 더 부드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만 전작인 탭S7 FE 시리즈는 60Hz 화면 재생률을 지원해 부드러움이 떨어진다.

여기에 최신 제품인 탭S9 FE 시리즈는 더 나은 색상 표현을 위해 비전 부스터 기술도 넣었다.

카메라 기능도 탭S9 FE 시리즈가 일보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탭S9 FE 시리즈는 자동 프레이밍 기능을 내장한 1200만화소 초광각 셀피 카메라를 내장해 셀피를 촬영하거나 화상회의를 할때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한다.

셀피 카메라는 30fps로 4K 비디오를 녹화할 수도 있어 나쁘지 않다.

마지막으로, 갤럭시탭S9 FE 시리즈는 보급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IP68 방진 방수 기능을 제공해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또한 구글 안드로이드13을 기반으로 하는 삼성 원UI5.1.1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4년간 주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와 5년간의 보안 패치를 제공해 오랫동안 만족스럽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점도 전작보다 훨씬 좋다.

태블릿 디자인 등에 예민하거나 배터리 사용시간이 중요한 사용자라면 이번 갤럭시탭S9 FE 시리즈는 별 차이를 느끼기 힘들테지만, 더 부드러운 화면과 사실적인 색상, 더 늘어난 램과 저장공간, 더 빨라진 속도, 우수한 카메라 기능과 방진방수 기능, 더 오랫동안 지속되는 유지보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충분히 업그레이드를 고려해볼만 하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