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Anthropic)이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Claude 3.5 Sonnet)를 발표했다고 포츈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 모델인 클로드 3는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처리·이해 능력을 높인 AI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클로드 3는 성능을 기준으로 오퍼스(Opus), 소네트(Sonnet), 하이쿠(Haiku) 등 3가지로 제공되는데,  3.5버전은 중위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가 가장 먼저 출시됐다. 클로드 3.5 소네트는 중위 모델이지만, 클로드 3의 최상위 버전인 오퍼스나 오픈AI GPT-4o보다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클로드 3.5 소네트는 웹사이트(Claude.ai)와 iOS 앱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클로드 프로(20달러)나 팀 플랜은 유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앤스로픽(Anthropic) API,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구글 클라우드인 버텍스(Vertex) AI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클로드 3.5 소네트는 클로드 3의 최상위 모델 오퍼스보다 성능이 2배 향상된 반면. 가격은 이전보다 저렴해진 것이 특징이다. 사용료는 입력 토큰 100만개당 3달러, 출력 토큰 100만개당 15달러다.

특히 불완전한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정확하게 추출하는 작업도 가능해, 이미지, 그래픽, 일러스트 등에서 보다 많은 정보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기능인 아티팩트(Artifacts)가 발표됐다. 클로드 웹사이트에서 코드나 텍스트, 웹사이트 디자인 등 컨텐츠 생성을 의뢰하면 컨텐츠 미리보기가 대화와 함께 전용창에 표시된다.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클로드가 작성한 컨텐츠를 확인하고 편집하면서, 프로젝트나 워크플로우에 통합할 수 있게 된다. 이 기능은 클로드가 개인화된 채팅 AI에서 공동 작업용 툴로 진화한 것을 보여준다.

앤스로픽은 2024년 말 클로드 3.5 하이쿠와 오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델 성능 향상 외에도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과의 통합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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