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을 비전으로 2025년 예산안을 8496억 원 규모로 편성해 고창군의회에 제출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4.02% 증가한 규모로, 국·도비 보조금도 전년 대비 235억 원(7.2%) 증가한 3502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 전략사업과 균형발전
고창군은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종합테마파크 조성 45억 원 ▲노을생태갯벌플랫폼 3.6억 원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44억 원 ▲드론통합지원센터 50억 원 등을 추진한다.

소상공인·기업 지원 확대
소상공인과 기업 활성화를 위해 ▲고창사랑상품권 할인 보상 48.7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9억 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15억 원 ▲노후 농공단지 기반시설 개선 8억 원 등 다양한 지원책이 포함됐다.

농어민 행복 실현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농민수당 72억 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6.7억 원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52억 원 ▲복분자 생산기반 지원 10억 원 ▲조사료 생산지원 31억 원 등을 통해 농어민의 안정적인 소득과 삶의 질을 지원한다.

문화·관광 및 생태환경 강화
내년 개최될 ‘2025 세계유산 축전’ 지원(22억 원)을 비롯해 ▲명사십리 관광지 조성 74억 원 ▲고창 갯벌 식생복원사업 20억 원 ▲람사르 운곡습지 탐방로 조성 12억 원 등 지역 특화 관광 및 생태 보전 사업도 대폭 확대됐다.

고창군수 심덕섭은 “어려운 세수 여건 속에서도 변화를 이끌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예산안이 고창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312회 고창군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친 예산안은 12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서상권 기자 (akdltkdrn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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