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제역 더샵 센토피아' 대거 미달사태…2순위 무통장 청약

한승수

입력 : 2017-07-12 20:25:22

[베타뉴스=한승수 기자]센토피아가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에 분양 중인 '지제역 더샵 센토피아'가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다.

11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 단지의 1순위 청약에서 330가구 모집에 185가구가 미달, 12일 전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2순위 무통장 청약에 들어갔다.

'지제역 더샵 센토피아'는 1순위 청약에서 전용 59㎡형만이 가까스로 청약자를 채운 반면 나머지 74~84㎡형의 5개 타입은 미달로 12일 2순위 무통장 청약을 실시한다.

이 단지는 전일 특별청약에서도 무주택 청약자가 전무, 일반청약에서 고전할 것임을 예고했다.

'지제역 더샵 센토피아'는 3.3㎡ 당 분양가가 990만원 안팎으로 전용 84㎡형의 경우 3억3,000만원 안팎으로 인근 단지 분양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다.

이 단지는 지역주택조합방식으로 2015년부터 조합원에게 주변 분양가에 비해 3.3㎡당 200만원 낮게 사전 분양하고 잔여분을 이번에 일반분양했다.

평택 동삭동 H중개사는 "기존 조합원이 일반분양분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물을 내놓는 상황이다"며"이 단지는 일반청약보다 인기세대의 조합원 입주권을 사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중소형 1,280세대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나머지 330가구를 일반 분양 중이다.

한편 평택시는 지역주택조합이 우후죽순으로 설립, 일부 시공사를 확정한 것처럼 광고, 신청자의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환기,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평택시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한 가운데 분양중인 '지제역 더샵 센토피아'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