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삼성 갤럭시탭 S4를 직접 사용해보곤 '모든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태블릿'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만만찮은 가격'이라며 가성비 부분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함을 전했다.

먼저 샘모바일이 분석한 갤럭시탭 S4의 장점과 단점을 추려보면 아래와 같다.

장점
-얇아진 베젤에 놀라운 화질을 보여주는 AMOLED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디자인
-내장된 덱스(DeX) 모드
-S펜을 이용한 편리한 필기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품은 쿼드 스피커
-긴 배터리 수명

단점
-한계가 명확한 덱스 모드
-방진방습 지원안함
-4GB RAM 만 지원
-생각보다 차이없는 돌비 애트모스
-그저그런 카메라 성능
-매우매우 비싼 키보드 커버 가격

장점부터 살펴보자면 이번 갤럭시탭 S4의 디자인은 베젤 두께가 얇아진 디스플레이부터 눈에 확 들어온다. 전작 보다 얇아진 베젤은 몰입감을 높여주며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또한 또렷하고 화사한 화면을 보여줘 만족스럽다는 것이 매체의 이야기다.

노트9와 마찬가지로 덱스 스테이션 기능을 본체 안에 품어 별도 독(Dock) 없이도 모니터와 연결해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점은 칭찬할만 하다.

갤럭시노트 처럼 S펜을 지원해 화면에 쓱쓱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기능도 만족스럽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보다는 두께가 3배 정도 두꺼워져 손으로 쥐어서 쓰기는 더 편리하다.
하지만 본체에 수납할 수 없어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하며 갤럭시노트9 처럼 블루투스 S펜 기능이 없는 점도 조금은 아쉽다.

노트9에서 처음 공개된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기본적으로 품었는데, 이를 4개의 쿼드 스피커로 구현하기 때문에 입체감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7,300mAh 대용랭 배터리를 품어 완충 후 웹서핑, 유튜브, 게임, 덱스 기능을 사용했을때도 하루정도 사용이 가능했던 점도 눈길을 끈다.
고속충전 기능을 제공해 배터리가 모두 소모되도 2시간 정도면 완충이 가능하다.

이 정도면 다양한 환경에서 무난히 쓸 수 있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는 최상급 스펙을 가졌다는 것이 매체의 평가다.

다만. 단점 또한 존재하는데, 덱스 모드는 처음 쓸때만 신기할뿐 PC를 100%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되며, 스마트폰처럼 방진방습을 지원하지 않아 외부에서 막 쓰기에는 조금 불편함이 있다.
기본적으로 4GB 램 버전만 지원하는데, 좀 더 높은 램 버전을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사용하면 무언가 엄청난 음악을 들려줄것 같겠지만 의외로 별 차이가 없다는 점에 조금 실망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갤럭시노트9와는 달리 평범한 카메라 기능을 제공하는 점도 조금은 실망.

하지만 제일 큰 단점은 바로 '가격'. 삼성의 공식 키보드 커버는 가격이 너무 비싸 갤럭시탭 S4 구매 욕구를 떨어트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는 이 정도 가격을 들여 갤럭시탭 S4에 키보드를 붙여 쓰는것보다 그냥 저렴한 윈도우 노트북이나 크롬북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갑이 여유로운 사용자라면 갤럭시탭 S4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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