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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5개월 연속 하락…은행 예금금리도 내림세 지속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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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29 12:39:22

    은행권 대출 금리가 내림세다. 주택담보내출 금리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일반 신용대출 금리와 기업대출 금리 역시 모두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의 은행 예금 평균 연 이율은 3.58%로, 2월보다 0.05%p 하락했다.특히 정기예금과 시장형 금융상품의 금리 역시 하락했는데, 정기예금은 0.06%p, 시장형 금융상품은 0.02%p 하락하여 각각 3.54%, 3.73%의 수준으로 조정됐다.

    ▲지난달 은행권 예금금리가 4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대출 금리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기업대출의 경우 0.07%p 하락한 4.96%로, 대기업 대출금리와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각각 0.10%p와 0.05%p 하락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계대출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일반 신용대출의 금리가 각각 0.02%p와 0.15%p 하락했다.그러나 가계대출 전체의 평균금리는 한 달 사이에 0.01%p 상승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이러한 가계대출 금리 상승 배경으로 "코픽스와 은행채 등 주요 지표금리의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일반 신용대출의 금리가 모두 하락하였으나,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신용대출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외의 금융기관들도 예금과 대출 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3.74%), 신용협동조합(3.93%), 상호금융(3.74%), 새마을금고(3.97%)에서 각 0.02%p, 0.10%p, 0.07%p, 0.12%p 떨어졌다.

    대출금리 역시 상호저축은행(11.76%·-0.70%p), 신용협동조합(6.01%·-0.13%p), 상호금융(5.61%·-0.09%p), 새마을금고(5.93%·-0.04%p)에서 모두 내렸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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