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보급형 게이밍 입력장치의 표준, LG전자 ST-700, 엑스터 GM-300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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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7-05 18:55:08

    게이밍 입력장치 부담없이 선택하자! LG전자 ST-700, 엑스터 GM-300

    PC를 사용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입력장치를 꼽자면 키보드와 마우스를 들 수 있다. 이들은 CPU,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 PC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부품이 아니다. 그렇지만 한 번 구매하면 망가지기 전까진 바꾸지 않아도 된다.

     

    PC 사용자의 대부분은 키보드 및 마우스 구매시 값이 싼 보급형 제품을 선호한다. 문서, 인터넷 검색과 같은 일반 업무는 물론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서도 딱히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온라인 게임에 최적화 된 게이밍 입력장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게이밍 입력장치는 처음 등장할 때만 하더라도 가격이 비쌌지만 최근엔 가격 부담을 해결한 보급형 모델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게이밍 입력장치라고 하면 전문 브랜드 제품군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보급형 게이밍 입력장치 시장을 겨냥한 일부 제조사도 고급형 못지 않은 게이밍 입력장치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 LG전자 ST-700

     


    ▲ LG전자 엑스터 GM-300

     

    LG전자가 선보인 게이밍 키보드 ‘LG전자 ST-700’과 게이밍 마우스 ‘LG전자 엑스터 GM-300’은 보급형 게이밍 입력장치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부담없는 가격과 고급형 못지 않은 뛰어난 품질, 사후지원을 자랑하는 점이 특징이다.

     

    스탭스컬쳐 키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타이핑, LG전자 ST-700



    ▲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강조한 블랙 컬러를 채택

     

    LG전자 ST-700은 키보드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멤브레인 방식의 게이밍 키보드다. 멤브레인은 기계식에 비해 싸면서도 펜타그래프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여기에 온라인 게임 유저를 고려한 동시 입력 기능을 지원하며 손목 타이핑을 줄이기 위한 스텝스컬쳐 키 시스템이 적용됐다. 스텝스컬쳐 키 시스템은 키보드 경사면을 곡면으로 구성함과 동시에 각 키의 타이핑 하중 방향을 다르게 위치시켜 손과 손목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외형은 일반 보급형 키보드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블랙 컬러를 사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 레이저 인쇄 코팅을 적용해 글자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일반 106키를 갖춘 LG전자 ST-700은 멤브레인 방식을 채택해 빠르고 정확한 타이핑 환경을 제공한다. 각 키캡은 장시간 혹은 잦은 타이핑에도 쉽게 글자가 지워지지 않도록 레이저 인쇄 코팅을 적용해 제품의 내구성을 높였다.

     

    또 타사 보급형 키보드와는 다르게 키스킨을 액세서리로 포함시킨 것도 돋보이는 장점 중 하나다. 키스킨은 키보드에 물기나 외부 물질로 인해 제품 수명이 단축되거나 갑작스럽게 고장을 일으키는 현상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 및 피파온라인, 스페셜포스 등 다수의 키 입력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는 온라인 게임에서 동시 입력 기능이 빛난다. 무한 동시 입력에 비해서 다소 부족하지만 각종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 키보드 높낮이 조절을 위한 지지대

     

    제품 밑바닥에는 키보드 높낮이 조절을 위한 지지대가 자리잡고 있다. 지지대는 2단계로 조정이 가능하며 장시간 타이핑으로 인한 손목의 피로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여기에 타이핑 도중 케이블이 거치적거리거나 꼬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별도의 케이블 정리대를 배치시켰다. 이를 통해 케이블을 가지런히 정리할 수 있어 깔끔한 PC 환경을 꾸미는 것이 가능하다.

     


    ▲ PS/2 포트를 기본 인터페이스로 사용한다

     

    무게추의 고정관념을 깨다! LG전자 엑스터 GM-300



    ▲ 왼손 및 오른손 사용자도 쓰기 쉽도록 설계

     

    ▲ 2개의 버튼과 스크롤 휠, dpi 변환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LG전자 엑스터 GM-300은 3단계 dpi 조절과 동전 무게추를 사용한 점이 돋보이는 게이밍 마우스다. 외형은 앞서 설명한 ST-700과 동일하게 블랙 컬러를 채택했으며 오른손은 물론 왼손 사용자도 문제없이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 상단에는 좌우클릭을 위한 2개의 버튼 및 스크롤 휠이 자리잡고 있으며 3단계로 dpi 설정이 가능한 dpi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dpi 버튼은 800(레드) / 1,600(그린) / 2,000(블루)으로 설정이 가능하며 dpi가 바뀔 때마다 LED도 변경된다.

     

    좌우 버튼은 최대 500만 번 클릭이 가능한 옴론(OMRON) 스위치를 탑재해 고급형 제품 못지 않은 내구성을 보장한다. 다만, dpi 설정의 경우 별도 프로그램을 사용하고도 수치를 입력해 설정할 수 없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

     

    이밖에 좌우 측면에는 물기로 인해 마우스가 부식되거나 손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고무 그립을 달았다.

     


    ▲ 동전으로 무게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를 강조했다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무게추는 게이머가 자주 즐기는 게임이나 작업 환경에 맞게 제품의 무게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제품 마다 무게추 규격이 달라 사용자 부주의로 분실되는 경우도 적잖다.

     

    반면, LG전자 엑스터 GM-300은 종전 게이밍 마우스와 달리 동전을 무게추로써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통해 무게추 분실에 따른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며 좌우로 흔들어도 쉽게 동전이 빠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 아바고 레이저 센서를 탑재한 후면부

     

    LG전자 엑스터 GM-300은 보급형 마우스임에도 불구하고 고급형 게이밍 마우스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아바고(AVAGO) 레이저 센서를 탑재했다. 아바고 레이저 센서는 기존 광마우스에 비해 정확한 트래킹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보다 빠르고 부드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또 잦은 이동으로 인해 제품과 책상 마찰로 바닥면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4개의 고무패드가 자리잡고 있다.

     

     

    ◇ 보급형이라고 얕보지 마! LG전자 ST-700, 엑스터 GM-300 = LG전자 ST-700, 엑스터 GM-300은 가격 부담으로 고급형 제품을 사용해보지 못한 게이머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고급형 입력장치 못지 않은 뛰어난 품질과 내구성, 기능을 갖췄다.

     

    그 중에서도 스탭스컬쳐 키 시스템을 적용한 LG전자 ST-700은 장시간 타이핑으로 인해 손목에 무리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일반적인 타이핑 환경에 최적화된 멤브레인 방식으로 빠른 타이핑과 정확도를 요구하는 사용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또 LG전자 엑스터 GM-300은 종전 마우스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동전 무게추 적용으로 무게추 분실 걱정을 덜었다. 고가의 게이밍 마우스에서나 볼 수 있던 아바고 레이저 센서로 부드럽고 빠른 포인팅이 가능하며 옴론 스위치를 통해 버튼의 내구성을 크게 높였다.

     

    이들 두 제품은 각각 1만원 중후반의 부담 없는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음은 물론 2년간 사후 지원을 보장한다. 기존 중소기업 제품에 비해 안정된 사후지원과 저렴한 가격을 원한다면 LG전자 ST-700과 엑스터 GM-300은 적극 추천할 만한 게이밍 입력장치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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