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4-26 16:40:48
현대차그룹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와 전기차 등의 판매 호조에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올해 1분기 매출액 8조 7,378억원, 영업이익 4,937억원, 당기순이익 4,85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6.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8%, 4.3%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분야 매출이 6조 9,2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고 A/S 부문 매출도 1조 8,09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올 1분기 대형 SUV 중심으로 한 신차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난 것이 모듈과 핵심부품 분야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1분기 전동화 부품 매출은 5,7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36억원 보다 89% 급증했다.
고사양 멀티미디어 제품과 전장 분야를 포함한 핵심 부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1분기 핵심 부품 분야 매출은 1조 8,8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올해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전장 등 분야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 완성차 대상 핵심 부품 수주 목표액을 21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7억 달러보다 28% 가량 증가한 수치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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