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된 BMW의 프리미엄 로드스터 '3세대 뉴 Z4'의 출시가 임박했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BMW의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가장 잘보여주는 2인승 오픈탑 로드스터 모델 뉴 Z4를 정식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뉴 Z4 sDrive20i 스포츠 라인과 뉴 Z4 sDrive20i M 스포츠 패키지가 먼저 출시되며,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Z4 M40i는 하반기에 선보이게 된다. 특히 Z4 3세대로 오면서 클래식한 패브릭 소프트탑과 로드스터 감성을 살린 차제에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과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더해졌다.

3세대 뉴 Z4는 BMW 특유의 디자인 요소에 새로운 메시 디자인의 키드니 그릴과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특히 헤드라이트는 BMW 브랜드 최초로 수직형 헤드라이트가 적용됐으며 20i 모델에는 LED 헤드라이트, M40i 모델에는 풀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된다.

실내는 모델 최초로 헤드레스트 일체형 M 스포츠 시트가 제공된다. 더불어 모든 모델에 버네스카 내장 가죽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M 스포츠 패키지와 M40i에는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85mm, 74mm, 13mm씩 늘어난 4,324mm, 1,864mm, 1,304mm이며, 휠베이스는 26mm가 줄어든 2,470mm이다. 앞뒤 윤거는 각각 98mm, 57mm 늘어난 1,609mm, 1,616mm다. 운전석은 가운데 무게중심 쪽으로 이동했다.

전동식 소프트탑은 최대 시속 50km/h 구간까지 10초 이내에 자동으로 개폐되며, 탑 오픈시 트렁크 용량이 180리터에서 281리터로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엔진은 2가지 사양으로 출시된다. 뉴 Z4 sDrive20i는 2.0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힘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6.6초다. 뉴 Z4 M40i는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0.9kg·m의 힘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모든 모델에 적용되는 엔진은 배기 가스 저감을 위한 가솔린 미립자 필터를 장착해 유로6(EURO 6d-TEMP) 규제 표준을 준수한다.

뉴 Z4의 섀시는 민첩성과 핸들링 역학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으며, 새롭게 설계된 전면의 더블조인트 스프링 스트럿 액슬과 BMW 로드스터 모델 중 최초로 선보이는 5링크 리어 액슬로 구성됐다. 더불어 주행 상황에 따라 파워 어시스트와 조향각을 모두 조정할 수 있는 가변식 스포츠 스티어링이 기본 제공된다.

새로운 운영체계 BMW OS 7.0도 적용되어 10.25인치 크기의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을 통해 디지털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등 주행 중 필요한 정보가 지속적으로 운전자에게 보인다.

이 밖에도 옵션으로 이노베이션 패키지를 선택하면 '스톱&고(Stop & Go)' 기능과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추가 된다. 또한, 주차를 도와주는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막다른 골목을 후진으로 빠져 나가야하는 상황에서 최대 50미터까지 차량이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하는 ‘후진 어시스턴트 (Reversing Assistant)’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BMW 뉴 Z4의 가격은 뉴 Z4 sDrive20i M 스포츠 라인 6,520만원, 뉴 Z4 sDrive20i M 스포츠 패키지가 6,710만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7월 이후 출시 예정인 뉴 Z4 M40i는 9,070만원이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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