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5-09 16:29:43
[베타뉴스=정영선 기자] 이인영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견례를 나눴다. 이날 자리는 이인영 원내대표 당선 후 첫 야당 원내대표를 만나는 자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오고 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 원내대표 당선을 계기로 국민이 원하는 국회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국민 말씀을 잘 들으면 같이 할수 있는 면적과 폭이 넓어질 거라 생각한다.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생각하는 부분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 여당 원내대표가 된 것이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모르겠다"며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여러 번 반문해 봤다. 국민의 말씀을 잘 듣고,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경청의 협치부터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서로 노력했으면 좋겠다. 산불이나 지진 등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 가능하면 5월 임시국회를 열어서 국회 본연의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동안 형님(홍영표 전 원내대표)를 모시고 여야 협상을 했는데, 이제는 동생과 일을 하게 됐다”면서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제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답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 같이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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