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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주유소 혁신의 첫 걸음… 100kW 급속 충전기 설치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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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10 15:16:28

    ▲ GS칼텍스가 15일 시범운영을 앞두고 100kW급 급속 충전기 점검에 한창이다. 이번 급속 충전기는 30분만에 서울에서 대구 인근까지 갈 수 있는 50kWh를 충전할 수 있다 (사진=베타뉴스)

    GS칼텍스가 서울 시내 주유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서울 도심 주유소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100kW급 급속 충전기는 30분 만에 2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용량인 50kWh를 충전할 수 있어 전기차 운전자의 편의성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서울 송파구 스마트위례주유소와 중구 초동주유소 등 7개 직영주유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8대를 설치하고 오는 15일부터 약 2주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상업운영은 오는 28일, 시범운영을 마무리하고 시작할 예정이다.

    전기차 운전자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충전 시설 부족과 충전 시간이다. 특히 전기차 충전 시설은 공간과 전력 공급 등의 문제로 충전소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파트나 대형 마트에 충전시설을 늘려가고는 있지만 대부분 3~7kW급 완속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어 완전히 충전될 때 까지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때문에 급속 충전기가 설치된 공공기관이나 일부 주차장은 충전을 기다리는 운전자들로 붐빈다.

    ▲ 7곳의 직영 주유소가 15일부터 전기차 급속 충전기의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GS칼텍스)

    이에 GS칼텍스는 서울 도심 주유소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함으로써 전기차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GS&POINT 적립과 사용,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세차서비스 등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 중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주유소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LG전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GS칼텍스는 기존의 주유소를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혁신하는 작업을 진행, 전기차를 충전하거나 쉐어링도 가능한 복합 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해 전기차 시장 확대에 앞장 선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국의 주유소 네트워크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함으로써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GS칼텍스가 LG전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구상 중인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감도
    (사진=GS칼텍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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