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5-21 11:13:18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주차장에서 천장 일부가 부서져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시공사 호반건설이 설계도면과 다른 공사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건축법상 위법한 부실공사 책임을 가리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청은 호반건설을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4월20일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 2층 주차장 천장의 일부 단열재가 부서지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 중인 차량 1대가 파손됐다.
이와 관련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천장 마감재를 시공하면서 철 골격에 메탈라스(철그물망)를 입혀야 하는데 그 부분이 빠졌다"며, "시공사와 감리 쪽의 주장이 달라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호반건설에 전면 재시공을 요구하고 나섰으나 호반건설은 일부가 무너지 것에 대한 책임은 있지만 부실시공은 억측이라며 전면 재보수를 한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공사 기간으로 인해 매출이 떨어질 수 있지만 영업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안전을 위해 전면 재시공을 해야 한다"면서 "호반건설이 부실시공에 대해 부분 인정을 한 만큼 완전 보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반건설은 언론을 통해 홈플러스 송도점 모든 곳에 메탈라스 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홈플러스에 전면 재보수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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