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6-03 13:48:47
2019년 1분기(1~3월) 동안 출시된 웨어러블 기기 4대 중 1대는 애플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의 2019년 1분기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IDC에 따르면 우선 이 기간 전 세계 웨어러블 단말기의 총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한 4,960만 대를 기록했다.
업체 별로 출하대수를 보면 애플은 1,280만 대를 출하하며 출하량 부문 수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0만 대보다 49.5% 증가한 수치다.
점유율은 25.8%로 집계됐다. 전체 웨어러블 단말기의 4대 중 1대는 애플 제품이란 얘기다. 단, 전년동기 대비로 보면 점유율은 1.0%포인트 하락했다.
애플의 웨어러블 단말기는 애플워치뿐 아니라 블루투스 이어폰인 에어팟(AirPods), 비츠(Beats) 헤드폰 등이 포함된다.
이어 샤오미가 660만 대를 출하하며 2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샤오미 역시 전년동기 390만 대에서 68.2%라는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점유율 13.3%로 집계됐다.
3위는 500만 대를 출하한 화웨이가, 4위는 430만 대의 삼성전자가 각각 차지했다. 출하 대수에서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2.2%의 성장률을, 삼성전자는 151.6%의 성장률을 각각 보였다.
이들 기업의 점유율은 각각 10.0%, 8.7%로 확인됐다. 5위는 핏빗(Fitbit)으로 출하 대수와 점유율은 각각 290만 대, 2.9%였다.
IDC는 또 이 기간 웨어러블 단말기 중 팔에 장착하는 타입에 대한 집계 결과도 공표했는데 총 출하 대수는 3,13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증가했다.
업체 별로 보면 샤오미가 530만 대를 출하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10.7%였다. 2위는 애플로 출하량과 점유율은 각각 460만 대, 9.3%로 나타났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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