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6-25 02:39:35
증권업종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채권 투자 이익을 비롯한 2분기 호실적 예상에 힘입어 24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증권[001500]은 전 거래일보다 3.88% 오른 1만700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메리츠종금증권[008560]도 장중 5천6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전 거래일보다 2.55% 오른 5천630원에 마감했다.
교보증권[030610](0.89%)과 삼성증권[016360](2.51%), 대신증권[003540](1.82%)도 모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는 2.09% 올라 전체 업종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업종은 투자 자산 가운데 채권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2분기 호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권업종의 강세는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증가,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증가 등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오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만나 무역협상의 물꼬가 트이면 증시 상승으로 증권업종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부각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만약 G20에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의 실마리가 마련된다면 주식시장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증권업종 역시 반등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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