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공정위, 식품업계 대리점갑질·불법거래 현장조사...매일·남양·일동·CJ제일제당·빙그레 등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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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27 07:09:08

    ▲ 고병희 공정거래위원회 유통정책관이 지난 4월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식음료 업종의 대리점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14일 CJ제일제당·빙그레 본사 ‘대리점 갑질’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분유업체 3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최근 진행중인 식품업계 갑질·불법거래 조사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년마다 조사가 진행되고있지만 식품업계 불공정행위는 근절이 어려운 '고질병'에 해당된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만큼 제도적 허점이 많다는 얘기도 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 간 불법 거래를 맡고 있는 공정위 서울사무소 경쟁과가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일동후디스 본사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병원용 분유 납품 리베이트와 관련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유업체에서는 병원에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다양한 형태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사를 받고 있는 3사는 "조사를 진행하는 건 맞지만, 구체적인 사유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최근 식품 업체를 대상으로 불공정 행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는 앞선 14일에도 CJ제일제당과 남양유업, 빙그레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대리점 갑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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