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6-28 23:22:29
독일 자동차 브랜드인 벤츠와 BMW는 각기 ‘AMG’, ‘M’이라는 고성능 라인업을, 국내 자동차 브랜드인 현대는 ‘제네시스’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운영하며, 자사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시킨 제품들을 선보여 많은 사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비슷한 예를 PC 산업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기가바이트는 자사의 고성능 게이밍 브랜드인 ‘어로스(Aorus)’를 통해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노트북 등 다양한 제품들에 자사의 최고 정수를 담아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다.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브랜드 어로스 역시 등장 이래 점차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 살펴 볼 어로스 15S V10 WIN10은 인텔의 최신 9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칩셋인 지포스 GTX 1660 Ti, 강력한 냉각 성능을 보이는 윈드포스(Windforce) 냉각 솔루션을 적용한 고성능 노트북이다.
■ 강력한 냉각 솔루션 윈드포스로 장시간 게임에도 강한 면모
기가바이트는 자사의 그래픽카드 쿨러에 오래 전부터 적용되어 잘 알려진 윈드포스 기술을 어로스 15S V10 WIN10에 적용해 강력한 냉각 성능으로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어로스 15S V10 WIN10에 적용된 윈드포스 냉각 솔루션의 핵심은 12V로 작동하는 2개의 커다란 팬과 6개의 히트 싱크와 히트 파이프 그리고 9개의 흡/배기 통풍 시스템 구조이다. CPU와 GPU에 각각 독립적으로 2개의 히트 파이프가 연결되어 냉각을 돕고 있으며, 12V로 작동하는 쿨링팬은 71개의 블레이드를 가지고 있다. 이 강력한 쿨링 팬은 효과적으로 CPU와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해소하며, 오랜 시간 게임을 즐겨도 문제 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게 한다.
여기에 최고의 냉각 성능을 낼 수 있게, 잘 설계된 통풍 시스템이 노트북의 하단과 후방, 양 옆으로 공기를 흡입하고 배출해 노트북 내부의 효과적인 냉각을 가능하게 한다. 노트북 하단의 50퍼센트 이상이 통풍 홀로 구성되어 있어, 외부의 공기를 흡입하면서 컴포넌트를 냉각시킨다. 노트북의 두께가 2.54센티미터가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매우 높은 발열억제력을 보여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어로스 15S V10 WIN10은 15.6형의 화면을 가지면서, 14형 노트북의 크기를 보이는 실용성 높인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라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상단 베젤은 0.9센티미터, 좌우 베젤은 0.5센티미터로 베젤리스 디자인에 가까우며 디스플레이 상단에 HD 해상도의 웹캠이 자리잡고 있다.
어로스 15S V10 WIN10의 패널은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한 IPS 패널로 풀HD 해상도의 144Hz를 지원하며, 안티 글레어 처리가 되어 있어 눈부심이 적고 눈의 피로도를 낮춰준다. 144Hz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패널은 1초에 144장의 화면 출력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FPS 게임 등을 실행할 때 보다 부드럽고 매끄럽게 진행이 가능하다.
풀 HD 해상도에서는 9세대 헥사 코어 인텔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2060 또는 1660 Ti 정도면 144Hz를 완벽하게 활용하면서 매끄러운 게임 진행을 체감할 수 있다.
어로스 15S V10 WIN10의 좌/우 측면에는 각종 확장 포트, 슬롯이 자리 잡고 있다. 노트북 화면을 정면에서 바라보는 것을 기준으로 좌측 면에는 노트북 내부의 열이 빠져나갈 수 있는 배기 홀과 RJ-45 랜 포트, USB 3.1 Gen 1 포트,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HDD 인디케이터 LED, 전원 인디케이터 LED가 우측면에는 배기 홀과 오디오 콤보 잭, USB 3.1 gen 1 포트 2개가 자리 잡고 있다. 좌/우 배기 홀 내부에는 히트싱크가 자리잡고 있음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어로스 15S V10 WIN10의 후방에는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는 전원 포트, HDMI 출력 포트, 미니디스플레이 포트, USB 3.1 타입-C gen2 포트 그리고 도난 방지 켄싱턴 홀이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후방 포트 양옆으로 노트북 내부의 더운 공기가 배출되는 배기 홀이 고성능 스포츠카의 일부분처럼 멋스럽게 자리하고 있어 배기홀이라는 역할에 덧붙여서 노트북 외부를 고급스럽게 장식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어로스 15S V10 WIN10의 키보드를 살펴보면 키보드 위쪽으로는 노트북 내부의 방열을 원활하게 하는 배기홀이, 아래쪽으로는 제품에 적용된 여러가지 특징과 넉넉한 크기의 마우스 패드가 자리잡고 있다.
어로스 15S V10 WIN10의 키보드에는 세련되고 아름다운 색상으로 구역별로 지정해 1,680만 가지의 컬러로 변환이 가능한 퍼-존 RGB(Per-Zone RGB) 기술이 사용되었으며, 기가바이트의 어로스 컨트롤 센터 – 퓨전(Fusion) 페이지에서 옵션 변경을 통해 자유롭게 색상 변화를 진행할 수 있다.
어로스 15S V10 WIN10에는 팜레스트 좌측 하단에 적혀 있듯 CPU, 칩셋, SSD가 모두 인텔 브랜드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기가바이트가 노트북 분야에서는 처음 적용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Azure AI)의 로고도 보인다. 이 외에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 1660 Ti, 삼성의 DDR4 2666 16GB, 나히믹 사운드 기술, 킬러 더블샷 프로 등 노트북의 주요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구성됐다.
어로스 15S V10 WIN10의 디스플레이 화면은 최대 130-135도 정도까지 젖혀지며, 최근 들어 180도로 완전히 평평하게 펴지는 노트북들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약간은 아쉬운 점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게이밍 노트북이니만큼 사용자 혼자 쓰기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은 아니므로 제품의 단점이라 이야기하기엔 어렵다. 어로스 15S V10 WIN10의 디스플레이 화면 두께 역시 최신 게이밍 노트북 답게 초박형 디자인을 따르고 있으며, 참고로 노트북 전체 무게는 2킬로 초 중반대로 충분히 휴대하기 용이한 무게라 하겠다.
어로스 15S V10 WIN10의 하단 나사를 풀어, 하단 커버를 제거하면 위와 같이 확인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부품들이 검은 절연 커버 처리가 되어 있으며, 이를 일일이 확인을 한 결과 메모리는 삼성 DDR4 2666 8GB 2개가 사용되었고, SSD로는 인텔의 NVMe 타입 760p 시리즈 512GB가 사용되었음을 확인했다. 위의 주요 제원에 기재된 것처럼 ‘올 인텔 플랫폼을 적용한 것을 실제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오른쪽 부분 빈 공간에는 추가로 2.5형 HDD나 SSD를 장착할 수 있다. 저장장치 확장을 위한 부자재 역시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최근엔 이런 부자재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제품도 적잖기 때문이다.
어로스 15S V10 WIN10에 사용된 킬러 1550i 무선 모듈은 802.11ac/a/b/g/n과 호환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V5.0+ LE를 지원한다. 킬러 유선 랜과 더불어 어로스 15S V10 WIN10에서 지원하는 킬러 더블샷 프로를 통해 네트워크 사용량이 많은 게임 관련 프로그램에는 충분한 대역폭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사용량이 비교적 적은 페이스북, 트위치, 유튜브 등은 네트워크 우선순위를 다소 낮추며 네트워크 라인을 최적화시켜 운영한다.
어로스 15S V10 WIN10의 커버에 있는 어로스 로고와 역동적인 문양은 전원이 인가될 때, 밝게 빛나면서 노트북 자체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팜 레스트 양쪽으로는 기본적으로 녹색 조명등이 밝게 빛나며 어로스 컨트롤 센터를 통해 컨트롤이 가능하다.
■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편의성을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를 지원하는 기가바이트 어로스 15S V10 WIN10은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 애저 머신 러닝 플랫폼을 통해 CPU와 GPU의 최적화와 최적화 시 필요한 전력 등을 매우 디테일하게 분석하며, 이를 통해 최적화된 작업 환경, 게이밍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인 어로스 컨트롤 센터의 스마트 대시보드를 통해 현재 CPU/GPU/메모리 로딩상태, 디스크 사용현황을 한눈에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SSD 정보, CPU/GPU/메모리 정보, 배터리 정보, 쿨링 팬 정보 등 역시 모니터링하고 컨트롤 할 수 있다.
어로스 컨트롤 센터의 매니저를 통해서는 엔비디아 컨트롤 패널, OSD 스위치, 볼륨, 밝기, Wi-FI, 블루투스 등의 컨트롤이 가능하고, 퓨전(Fusion)에서는 키보드의 색상, 패턴, 밝기 등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스마트 유틸리티의 스마트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각종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쉽고 간편하게, 시스템 백업 역시 클릭 몇 번으로 가능하다.
어로스 15S V10 WIN10에 적용된 i7-9750H는 코어가 6개인 헥사 코어 프로세서이며, 하이퍼 스레딩 기술을 통해 12개의 논리적인 스레드 지원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작업 관리자를 통해 살펴본 i7-9750H의 성능은 이전의 어떤 모바일 프로세서보다도 강력하다고 손꼽을 수 있을 정도이다.
CPU 성능을 알아보는 씨네벤치의 최신 버전인 R20을 통해 알아본 i7-9750H의 성능은 2,416pts를기록하면서 데스크톱 i7-7700K의 2420과 99퍼센트 유사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I7-9750H의 위로는 전부 데스크톱 프로세서가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보면서, 모바일 프로세서 중에서는 i7-9750H를 뛰어넘는 제품을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C 시스템의 종합적인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인 PCMARK10에서는 종합점수 5720점, 에센셜 9096점, 생산성 7471점, 디지털 콘텐츠 제작 7475점을 기록하며, 게이밍 성능뿐 아니라 최근 들어 크게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성능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함을 확인할 수 있다.
어로스 15S V10 WIN10에 사용된 NVMe 타입의 인텔 760p SSD는 최대 읽기 성능 3,230MB/s, 최대 쓰기 성능 1625MB/s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저장장치 성능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6.0.2의 결과는 읽기 2,824MB, 쓰기 1,548MB로 매우 높은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다.
어로스 15S V10 WIN10에는 마이크로 SD 리더가 기본적으로 적용되어 있고, 샌디스크의 읽기 170MB/초, 쓰기 90MB/초의 마이크로 SDXC로 테스트한 결과 위와 같이 스펙을 상회하는 쓰기/읽기 속도를 보여주었다. 수백 기가바이트의 동영상 등을 읽어와야 할 때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리라 예상된다.
■ 최신 고사양 게임에서도 쾌적한 게이밍 환경 보장
그래픽 카드 성능의 바로미터인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이를 통해 살펴본 어로스 15S V10 WIN10의 지포스 GTX 1660Ti 그래픽 성능은 각각 12,414점, 5,593점으로 배틀그라운드나 몬스터 헌터 월드, 레지던트 이블 2와 같은 최신 고사양 게임을 즐기기에 부족하지 않은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이전 세대의 지포스 GTX 1060 6GB와 GTX 1070의 사이 정도의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다이렉트X 12를 지원하는 게임인 파이날판타지 XV의 게이밍 벤치마크에서 풀HD, 하이 퀄리티 옵션에서는 지포스 GTX 1070보다 2퍼센트 정도 향상된 성능을 보였으며, QHD, 하이 퀄리티 옵션에서는 지포스 GTX 1070 맥스-Q 디자인보다 4-5퍼센트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고해상도에서는 역시 GPU와 메모리의 성능이 게이밍 성능을 좌우한다.
현실감 넘치는 생생한 그래픽이 압권인 캡콤의 인기 게임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 풀HD 해상도, 대부분의 옵션을 고로 설정한 상태에서도 80프레임 이상을 계속 기록하면서 전혀 불편함 없이 게임을 진행했으며, GPU 온도가 상승하면서 쿨링팬 RPM도 다소 빠르게 작동했지만 작동 소음이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다.
이제는 국민 게임이 된 오버워치는 게임 그래픽 옵션을 대부분 높음 이상으로 설정하고 플레이했으며 100-120프레임을 넘나들면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6:6 전투 상황에서도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배틀 그라운드의 그래픽 옵션을 울트라에 가깝게 설정하고 3인 스쿼드로 장시간 플레이 해본 결과, 평균 프레임이 95 - 120프레임 정도 넘나들면서 화면이 찢어지는 테어링이나 랙 없이 매끄럽게 게임 진행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게임 플레이 도중 매우 가끔씩 프레임 밀림 현상을 체감했으나 그래픽카드나 CPU 문제가 아닌 게임 최적화로 인한 문제라 생각되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 실효성 높은 포터블 게이밍 노트북
어로스 15S V10 WIN10은 가장 두꺼운 곳의 두께가 2.5센티미터를 넘지 않는 비교적 슬림한 디자인에 14형 노트북 면적에 15.6형 게이밍 노트북을 담아냈다. 디자인과 성능, 발열억제력 3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어로스 15S V10 WIN10은 포터블 게이밍 노트북으로의 면모를 보이는 제품이다.
15인치 노트북에 주력해왔고 지금도 힘을 쏟고 있는 기가바이트, 그 중에서도 게이밍 브랜드인 어로스의 로고를 달고 있는 만큼 전체적인 제품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 또 가격이나 성능 모두 프리미엄 노트북의 초입에 있는 수문장과 같은 포지션을 가지고 있기에 나름 진입장벽이 낮은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라 할 수 있다.
윈드포스 냉각 솔루션 채택으로 장시간 게임 플레이에도 안정성을 더한 어로스 15S V10 WIN10은 게이밍 노트북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했는가에 대한 지표가 될만한 제품이다. 더불어 줄어든 크기와 충분히 휴대할 정도의 무게,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성능과 기가바이트의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어 실용적인 게이밍 노트북을 물색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쓰기에 적합하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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