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7-08 01:50:28
원주시(시장 원창묵)는 지난 5일 오후 판부면 신촌리 댐 사업 예정지에서 원창묵 원주시장, 신재섭 원주시의장과 송기헌 국회의원,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과장, 박주범 한국수자원공사 원주천댐사업단 단장, 그리고 시·도의원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및 신촌리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하고 시삽식을 가졌다.
원주천댐은 국비 90%·시비 10%로 총사업비 689억 원을 투입해 원주천 유역 홍수 예방을 위한 높이 49m, 길이 210m, 담수 용량 180만㎥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으로 오는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
폭우 시 상류에서 180만㎥의 물을 저장했다가 원주천 하류의 수위가 낮아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 저장해 두었던 물을 방류하도록 계획돼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댐 건설공사 기공식을 35만 원주시민과 함께 축하한다. 2010년 시장 첫 취임 직후, 당시 집중호우로 원주천이 범람위기에 놓여 심각성을 인식했고 지역 주민의 뜻을 모아 이루게 됐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준공 목표인 2022년까지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주천 유역은 지난 1998년부터 2012년까지 15년 동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사망 5명, 이재민 70명 등 많은 인명피해와 함께 565억 원의 재산피해가 있었고 더불어 계획홍수량이 80년에서 200년 빈도로 변경됨에 따라 홍수 저감 시설인 원주천 댐 건설을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건의한 후 지역의견 수렴 등 공감대 형성으로 정부의 댐 건설 장기계획에 반영돼 추진하게 됐다
베타뉴스 강다희 (bels05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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