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와 최고의 궁합, ASUS ROG 스트릭스 X570-E 게이밍


  • 박선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7-08 17:21:47

    AMD는 세계 최초로 7nm 공정으로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를 선보이며 2세대 라이젠에도 움직이지 않던 PC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와 첫 PCIe 4.0 규격을 지원하는 X570 칩셋을 동시에 선보이며 전 세계 하이엔드 사용자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고 있다.

    소켓 AM4 플랫폼의 X570 칩셋은 3세대,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를 모두 지원하며, 세계 최초로 PCIE 4.0을 지원해 더 넓은 대역폭에서 더 향상된 그래픽 성능, 스토리지 성능을 사용자에게 선사한다.

    최대 16코어 32스레드의 AMD 라이젠 3950X까지 지원해, 강력한 프로세서 성능이 기대되는 AMD의 새로운 칩셋 X570 기반 메인보드인 ASUS의 ROG 스트릭스 X570-E 게이밍을 살펴보자.

    ■ 더욱 강력해진 12+4 페이즈의 CPU 전원부가 인상적

    ASUS ROG 스트릭스 X570-E 게이밍은 2개의 커다란 히트싱크를 히트파이프가 연결하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히트싱크가 모스펫과 큐빅 초크를 커버하고 있다. 히트 파이프는 히트싱크와 히트 싱크를 연결해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냉각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ASUS ROG 스트릭스 X570-E 게이밍은 12+4 페이즈의 CPU 전원부를 채택했으며, 하이-사이드 & 로우-사이드 모스펫 그리고 드라이버 IC가 하나의 칩으로 일체화된 닥터모스(DrMOS)를 적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신 AMD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가 요구하는 충분한 전력과 전기적 효율성을 제공하며 ASUS만의 독자적인 Digi+ 전압 레귤레이터 모듈은 업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정제되고 깨끗한 전력을 CPU에 공급 가능하게 한다.

    ASUS ROG 스트릭스 X570-E 게이밍은 메모리 슬롯당 32GB, 총 128GB의 메모리 용량을 지원한다. 더불어 ASUS만의 옵티멤(OptiMem) 기술을 지원해, 더 높은 메모리 클럭과 더 낮은 레이턴시를 가능케 함으로써 AMD의 인피니티 패브릭 아키텍처의 완전한 잠재적 성능을 100퍼센트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향상된 메모리 안정성과 호환성, 동일한 전압에서 더 낮은 메모리 레이턴시 사용 가능 그리고 더 뛰어난 메모리 클럭 마진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ASUS ROG 스트릭스 X570-E 게이밍은 2개의 PCIe 4.0 16배속 세이프 슬롯, 1개의 PCIe 4.0 16배속 슬롯(실제로는 4배속으로 작동), 2개의 PCIe 4.0 1배속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엔비디아의 SLI와 AMD 크로스파이어X와 같은 멀티 GPU 기술도 지원한다.

    또한 ASUS의 세이프슬롯(SafeSlot)은 거대한 냉각 솔루션이 적용되어 있는 그래픽 카드를 PCIe 4.0 16배속 슬롯에 연결했을 때도 최대 1.6배 강화된 인장강도와 전단강도를 통해 슬롯의 손상염려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슬롯 끝 부분에 적용되어 있는 큐슬롯(Q-slot)을 통해 그래픽 카드를 안전하고 용이하게 탈/장착할 수 있다.

    ASUS ROG 스트릭스 X570-E 게이밍의 X570 칩셋은 기존의 X470 칩셋과 다르게 냉각팬이 더해진 액티브 냉각 솔루션을 채택했다. 냉각팬을 덮고 있는 커버와 M.2 슬롯을 덮고 있는 방열판을 제거하면 위와 같이 블로워 타입의 팬과 M.2 슬롯을 확인할 수 있다.

    PCIE 4.0의 경우 칩셋을 통해 2배의 대역폭을 제공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이전 세대의 칩셋보다 더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방열판에 쿨링팬이 더해진 액티브 냉각 솔루션이 적용된 것이다.

    ASUS ROG 스트릭스 X570-E 게이밍의 칩셋 쿨링팬에는 높은 내구성의 베어링을 탑재해 6만 시간 이상의 동작에도 문제없는 델타의 커스텀 슈퍼플로 팬이 적용되어 있다. 2천 후반 대의 RPM의 쿨링팬은 매우 정숙하게 작동한다. 특별하게 고안된 에어 덕트 구조와 핀 구조의 히트싱크와 만나 뛰어난 냉각 성능을 보여준다.

    PCIe 4.0을 지원하는 듀얼 M.2 슬롯은 PCIE 3.0보다 이론적으로 2배에 달하는 전송 속도를 보여주며 이를 통해 3세대 AMD 라이젠 플랫폼에서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NVMe SSD 레이드 기능도 지원해 이를 활용할 경우 믿을 수 없이 빠른 전광석화 같은 스토리지 속도를 체감할 수 있으며, 참고로 가장 먼저 출시 예정인 PCIe 4.0 NVMe SSD는 커세어의 MP600과 기가바이트 어로스 Gen4 SSD다.

    ASUS ROG 스트릭스 X570-E 게이밍은 8개의 SATA 6Gb/s 포트를 지원해 SATA 방식의 저장장치를 넉넉하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고성능 PC를 쓰는 이들 중 개인 서버를 운용하는 이들도 많기에 넉넉한 SATA 구성은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ASUS ROG 스트릭스 X570-E 게이밍의 사운드는 슈프림FX 실드 기술을 채용한 8채널 하이 데피니션 오디오 코덱 1220A이 적용되어 있다. 듀얼 OP 앰프가 적용되어 있으며, 120 dB SNR 스테레오 재생 출력이 가능해 높은 퀄리티의 오디오 출력이 가능하며, 최대 32비트/192KHz 재생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오디오 전용 일본산 프리미엄 니치콘 캐피시터를 사용해 더욱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선사한다.

    ASUS ROG 스트릭스 X570-E 게이밍은 다양한 확장 포트용 핀 헤더를 지원하는데 먼저 아우라 싱크를 지원하는 일반 RGB 헤더 2개 그리고 어드레서블 Gen 2 RGB 헤더 2개 총 4개의 RGB 핀 헤더를 제공해 다양한 RGB 장치들과의 연결과 컨트롤이 가능하다.

    그리고 새롭게 적용된 기술인 플렉스키(FlexKey)는 일반적으로 케이스 전면 패널과 연결되는 핀 헤더의 리셋 버튼을 아우라 조명 컨트롤이나 다이렉트키 또는 시스템 리셋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ASUS ROG 스트릭스 X570-E 게이밍의 후면 입/출력 포트를 살펴보면 디스플레이포트, HDMI 2.0 포트, 바이오스 업데이트 버튼, 7개의 USB 3.2 Gen 2 타입-A 포트, 1개의 USB 3.2 Gen 2 타입-C 포트, 2.5G LAN 포트, LAN 포트, 와이-파이 모듈, 8채널 오디오 포트, 광출력 포트가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와이-파이 모듈의 경우 최신 규격인 와이-파이 6(802.11ax)를 지원하며, 이를 지원하는 무선 공유기 또는 라우터와 연결 시 최대 2,400Mbps의 속도로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그리고 2.5G LAN 포트의 경우, 2.5 기가비트의 속도를 지원해 랙 없는 쾌적한 게이밍 환경과 고해상도의 비디오도 매끄럽게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또한 바이오스 업데이트 버튼은 운영체제로 진입할 필요 없이 메인보드의 바이오스가 들어있는 USB 저장장치를 BIOS라고 적혀있는 USB 포트에 연결하고 해당 바이오스 업데이트 버튼을 3초 정도 눌러주면 자동으로 바이오스가 업데이트 되는 매우 편리한 기능을 지원한다.


    ASUS ROG 스트릭스 X570-E 게이밍은 사용자 설명서, ROG 스티커, 와이-파이 안테나, SATA 케이블, RGB 관련 각종 케이블, ROG 문걸이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푸짐하게 제공한다.

    ▲ 후면 백패널 부근 입/출력 프로텍터와 칩셋 방열판에 RGB 조명 기능을 지원한다

    ■ 새로운 3세대 라이젠 용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탄탄한 ASUS의 기술

    라이젠 3600을 ASUS ROG 스트릭스 X570-E 게이밍에 결합하고 바이오스 메뉴와 시스템의 성능 벤치마크 소프트웨어인 PC마크(PCMARK)10과 CPU 성능 벤치마크 소프트웨어인 시네벤치 R20을 통해 라이젠 3600의 성능 그리고 이전 세대의 라이젠 2600과도 간단한 비교를 진행해봤다.

    별다른 바이오스 업데이트 없이도 라이젠 3600의 코어 개수, 동작 클럭 등을 정확하게 바이오스에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3세대 라이젠에 적용된 메모리 컨트롤러가 이전 세대의 그것보다 진일보되어 있음을 D.O.C.P 항목 적용을 통해서 바로 확인이 가능했다.

    테스트에 사용한 티포스 엑스칼리버 DDR4 3600 8GB*2 바이픽스를 D.O.C.P 적용을 통해 바로 동작 클럭을 인식했으며, 윈도우 10 프로로 진입한 후에도 문제없이 작동했다. 참고로 이전 세대 제품인 라이젠 2600의 경우에는 DDR4 3600의 동작 클럭으로 부팅이 불가했으며 DDR4 3200으로 클럭을 낮춰야 부팅/실사용이 가능했다.

    퍼포먼스 인핸서(Performance Enhancer) 항목의 옵션 선택을 통해 초보자들도 손쉽게 부스트 클럭을 더욱 길게 유지할 수 있게 되어 결론적으로는 더 높은 CPU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Advanced) 메뉴의 CPU 설정 항목에서 CPU 관련 스펙 확인과 CPU 관련한 모드를 활성화/비활성화 할 수 있다.

    모니터(Monitor) 메뉴에서는 CPU 온도, 메인보드 온도 등 각종 온도와 CPU 쿨링 팬 속도, 케이스팬 속도 등 각종 팬 속도를 모니터링하며 컨트롤하고, 툴(Tool) 메뉴에서는 이전에 언급했던 플렉스키(FlexKey) 설정을 비롯해 바이오스 업데이트 관련 이지 플래시 3 유틸리티(EZ Flash 3 Utility) 등을 조작할 수 있다.

    ASUS만의 독자적인 소프트웨어인 AI 스위트(SUITE)를 설치하고 듀얼 인텔리전트 프로세서 5의 5-웨이 옵티마이제이션 최적화 기능을 활용하면 초보자들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단하게 시스템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TPU의 종류와 스트레스 테스트 지속 시간, CPU 배수 안정성 등을 설정해주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TPU – Fan Xpert 4 – EPU – DIGI+ VRM – Graphics Card 순으로 자동 조정이 진행되고 마지막 2개의 이미지 같이 최적화에 대한 간단한 결과 리포트를 표시해준다. 이를 통해 복잡한 바이오스 설정 없이도 간편하게 소프트웨어적으로 최적화를 통해 시스템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 라이젠 3600, 2600을 통한 새로운 플랫폼에서의 성능 비교

     

    ▲ 3세대 라이젠 5 3600(대원CTS)

    라이젠 3600은 라이젠 2600에 비해 슬림해진 패키지를 보이고 있으며, 기본 제공하는 쿨러는 레
    이스 스텔스로 기존의 라이젠 2600과 동일하다.

     

    ▲ 윈도우 10 프로의 작업 관리자에서 6코어 12스레드 작동을 확인

    ▲ CPU-Z를 통해 표시되는 CPU/메인보드/메모리 정보 역시 정확하다

    ▲ 3세대 라이젠 5 3600

    ▲ 2세대 라이젠 6 2600

    CPU 성능 벤치마크 소프트웨어인 씨네벤치 R20에서 라이젠 3600은 3410pts, 라이젠 2600은
    2784pts를 기록, 라이젠 3600이 22퍼센트 정도 멀티코어 성능이 뛰어남을 확인했다.

    ▲ 라이젠 5 3600(위)과 2600(아래)의 PC마크 결과

    그리고 PC시스템의 종합적인 성능을 체크하는 소프트웨어인 PC마크10에서는 라이젠 3600이 5926, 라이젠 2600이 5194를 기록, 라이젠 3600이 쓰인 시스템이 14% 정도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 새로운 라이젠 프로세서뿐 아니라 기존 라이젠 프로세서와도 완벽한 호환성 보여…

    ASUS ROG 스트릭스 X570-E 게이밍은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3세대 라이젠 3600은 물론이거니와 2세대 라이젠 2600과도 완벽한 하위 호환성을 보이며 문제없이 동작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AMD X570 칩셋의 큰 장점이라 꼽을 수 있는 PCIE 4.0 지원 관련해서는 AMD의 라데온 5700 시리즈를 비롯해 PCIE 4.0을 지원하는 다양한 그래픽카드 제품군이 출시가 된 후에 벤치마크를 통해 칩셋 성능의 우수성을 평가해도 늦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NVMe Gen4 SSD를 지원하는 듀얼 NVMe 슬롯은 대용량 데이터의 빈번한 로딩이 이뤄지는 최신 게임 실행 또는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 표시되는 숫자 이상의 큰 체감을 사용자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테스트 이전 우려되었던 더 넓은 대역폭의 지원으로 인한 칩셋의 발열로 추가된 액티브 냉각 솔루션의 동작 소음 역시 생각보다 매우 정숙해 일반 사용자라면 큰 괴로움 없이 쾌적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현존하는 최신 기술의 정수를 모두 담았다고 할 수 있는 ASUS ROG 스트릭스 X570-E 게이밍은 라이젠 7 이상 높은 멀티 코어 CPU 성능과 확장성이 뛰어나고 고성능의 NVMe SSD, 2.5G LAN과 와이-파이 6과 같은 빠른 네트워크 성능을 필요로 하는 하이엔드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02817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