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7-22 23:18:10
[베타뉴스 조창용] 아시아나항공이 또 사고를 저지를 뻔 했다. 사고기로 오명이 자자한 탓에 사람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2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관제사의 허락 없이 이륙을 하러 활주로에 들어서는 일이 일어났다. 이 활주로에는 이미 착륙을 준비하던 비행기가 있어서 자칫 큰 사고가 날 뻔했다. 일본 항공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쯤 일본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진입했다. 공항 관제사의 승인 없이 이뤄진 일이었다.
당시 이 활주로에는 다른 비행기가 허가를 받고 착륙을 준비하던 상태였다.
하지만 아시아나 여객기가 갑자기 들어선 탓에 활주로 앞에서 다시 고도를 높였고, 예정시간보다 20분 늦게 착륙했다.
아시아나 여객기에는 143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관제사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활주로에 잘못 들어섰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나하공항 출발할 때 관제소 지시와 다르게 활주로에 접근했고, 국교성(국토교통성)이 조사한다고 해서 조사에 협조할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서는 조종사가 관제사의 지시를 잘못 알아들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오고있다.
우리 정부도 조종사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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