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7-23 18:55:44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산 제품의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외식업체의 임원이 계열사가 수입하고 있는 일본 맥주를 구매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사내메일을 발송해 논란이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식당 크리스탈제이드의 임원 A씨는 지난 19일 "엠즈베버리지가 수입하는 맥주를 사 달라"는 내용이 담긴 사내메일을 발송했다. A씨가 언급한 엠즈베즈 베버리지는 '삿포로'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으며, 크리스탈제이드와 엠즈베버리지 둘 모두 매일유업 계열사다.
A씨는 메일에서 엠즈베버리지가 최근 진행하는 '임직원 특판 행사'에 적극 참여할 것을 종용하며, 직원들 구매 실적을 취합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탈제이드 측은 "문제를 인지하고 A씨에 대한 징계와 함께 재발 방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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