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7-23 21:38:16
[베타뉴스 조창용 기자] 지난달 출시된 소형 SUV 차량인 신형 티볼리에 결함이 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차량 결함을 운전미숙으로 몰아 고객들이 분노하고 있다.
23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 40명이 넘는 쌍용자동차 신형 티볼리 차량소유자가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문제는 차가 언덕(오르막)으로 오르면 속도가 0으로 떨어져서 못 올라갔는데 당시 가속 페달이 먹통이었었다는 주장이다.
모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출시한 신형 티볼리에서 발생한 문제다.
티볼리 차주들의 인터넷 동호회 커뮤니티에선 40명이 넘는 차주들이 이같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이 구매한 신형 티볼리는 모두 가솔린 2륜 구동 모델.
정차 뒤 가속 페달이 작동하지 않고 급발진도 경험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20대 남성은 6차선 도로 한복판에 차가 멈춰 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말한다.
지난주 영업소에서 차를 인도받은지 하루 만이었다.
티볼리 차주 B씨는 "'차가 왜 이러지?' 생각을 하다가 브레이크도 밟았다가 기어도 변속해봤다가 다시 엑셀을 밟았다가 하는 도중에 갑자기 급발진이… " 하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피해 차주들은 국토교통부에 해당 차종을 리콜해달라며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쌍용차는 이들 민원을 운전미숙으로 돌리고 차량 결함을 은폐하는데 급급해서 고객들의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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